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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Review】/재벌집 막내아들

[넷플릭스] 재벌집 막내아들 [ 11화 전체리뷰 ]

by Grace's Life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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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재벌집 막내아들 [ 11화 전체리뷰 ]

**스포주의**

 


저를 보자고 하셨다고요? 

 

결자해지랄까?
내가 꼰 매듭은 내가 풀어야지 

늦기 전에 성준이
제자리 찾아 주자고, 조카 


사람이 말이야,
언제 간절해지는지 알아?

대안이 없을 때 

 

진동기는 모현민을 찾아와 진성준의 자리를 되찾아주겠다고 말하며 같이 힘을 합쳐 진도준을 밀어내자고 제안한다. 이게 바로 현성일보 모현민과 순양증권 진동기가 진도준을 주가조작으로 고발하며 여론재판을 열게 된 계기이다. 하지만 저번처럼 진도준을 직접 건드리면 위험하다는 것을 알게 된 진동기는 이제 혼자 하는 싸움이 아닌 순양집안과 진도준과의 싸움을 준비 중이다. 진동기 입장에서 진도준이나 진성준이나 매한가지지만 그래도 비상한 두뇌에 배포기질까지 타고난 진도준보다는 진성준이 상대하기엔 더 괜찮지...

이것 좀 보세요 아버지.
우리 성준이가 밀레리엄에
어울리는 제벌 3세랍니다
 

진동기가 어떤 대단한 계획으로 진성준을 데려오려나 싶었는데.... 직원들과 소탈하게 농구하는 영상을 들이밀며 진성준을 어필한다.... 아... 진동기... 차라리 같이 협업해서 큰 계약이나 순양에 보탬이 될 만한 일을 강구하지... 

진영기는 2년 전만 해도 진성준 결혼식장에서 진성준을 견제했던 진동기였는데 난데없이 성준이 편을 들어주는 진동기가 몹시 수상하다. 

이미 진양철 회장의 눈에는 다 보이는 진동기의 수.( 내가 니 시커먼 속내를 모를 거라 생각했드나????)

아버지, 우리 성준이
그만 본사로 불러 올리시죠

도준이 여론도 안 좋은데
언론에 내놓기도 좋잖아요 

 

갑자기 동기가 왜 저렇지? 그래도 우리 성준이... 잘한다 내 동생.   역시 진도준을 잡기 위한 적과의 동침. 

진영기와 진동기는 주가 조작으로 이미지 타격을 크게 받은 진도준 대신 조용히 귀양살이하고 있는 진성준을 이용해 순양의 이미지를 되찾자 말한다. 하지만 이미 세상사람들은 진성준의 처가가 현성일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현성일보에서 나오는 기사는 오히려 해가 될 것이라며 이는 막는 진양철 회장.

하지만 언제까지 진성준을 지방 물류센터에 놔둘 수도 없기에 진양철 회장 진성준의 거처를 놓고 고심하게 된다. 


2년 동안 착한 사람코스프레 했던 진성준은 마치 가난한 40대 가장 같이 변해버렸다. (순박해서 뭔가 귀엽 ♥)

광화문 본사로 출근하게 될 거예요
자리는 당신이랑 상의하신다고 하니까
미리 생각해 두고 

 

(아... 오랜만에 보는 우리 와이프... 너무 이쁘다)

정리할 거 있으면
깔끔하게 처리하고 올라와요 

 

늦은 밤 모현민은 진성준을 직접 찾아와 어렵게 만든 기회이니 놓치지 말라고 말해준다. 용건만 간단히 말하고 떠나려는 모현민을 잡는 진성준 (서민영, 진도준보다 이 커플이 더 설레어 ♥)

이거 당신 작품 맞지?
그래서 생색내러 온 거야?
이 밤에? 

 

(두근두근 진성준 눈빛... 꼭 영상으로 보세요)

처갓집 앞세운 당신 공작 덕분에
귀양살이 끝냈으니까
뭐, 큰절이라도 하라고? 

해 보던가? 

진성준 눈빛 유죄, 근데 왜 그렇게 까칠하게 말하는 거냐고..... 모현민 좋아하는 거잖아... 진성준...

당신 데리고 놀던
여자들은 모를 거야

데리고 살기에 당신이
얼마나 성가시고
돈이 많이 드는 남잔지? 


이렇게 살면 재밌어? 

재밌어지네 점점

 

둘이 마주 보고 웃는 장면... 분위기가 딱 키스각인데....

경고하러 온 거야
내가 어렵게 만든 기회

당신이 날려버릴까 봐

앞으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라고 

허그라도 해줘 제발... 이 둘... 텐션 장난 아닌데 뭔가 설레 ♥

아... 멋있어 또 반했어 내 여자.  진성준은 모현민은 진짜로 좋아하고 있다... 그렇기에 진도준에게 더 악감정이 남아 질투하는 것. 모현민도 어찌 되었든 자신이 선택한 남자이니 같이 안고 가려 노력하는데... 진성준이 말을 자꾸 삐딱하게 해서 둘 사이의 케미가 러브라인으로는 확고하게 넘어가주질 않는다. 진성준도 진영기처럼 할아버지 눈치 보며 알게 모르게 애정결핍이 된 건 아닐까? 그렇기에 모현민에 대한 감정을 보여주는 순간 그 감정자체를 외면당할까 봐 오히려 더 까칠하게 구는 모습이 은근히 짠한 진성준이다. 


 

진도준의 퇴근길. 진도준은 서민영의 차를 발견 다고 다가가지만 그 안엔 일하다 지친 서민영이 잠을 청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귀엽게 바라보는 진도준. (제발... 진도준 x모현민이 불가하다면, 이젠 진성준 x모현민의 트루러브를 지지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송중기는 이런 러브라인 장면에서 대사대신 눈빛만으로 분위기를 잡는 게 월~씬 더 좋아 보인다. 특히 지난 드라마에서 감정이 배제된 빈센조 역할이 아주 딱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진도준 캐릭터는 20대의 풋풋함 같은 걸 담아내야 하기에 가끔 어색한 표정이나 어울리지 않는 눈웃음, 그리고 안 어울리는 대화억양들이 많이 튄다고 느껴졌달까? 물론 웃는 것도 멋지지만 긍정적이고 감정적인 캐릭터보단 약간의 감정에 무딘 캐릭터가 송중기의 섹시한 이미지가 더 잘 살리는 것 같다.

특히 모현민이랑 진도준이 늦은 밤 갤러리에서 나눴던 대화. 고런 분위기 너무 좋음....♥  

그러니까 주가를 조작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어 

무혐의로 수사 종결됐다고
빨리 알려주고 싶어서 

늦은 밤까지 제대로 자지도 먹지도 못하고 진도준의 무혐의를 밝혀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서민영. 진도준의 수사가 무혐의로 종결되자마자 서민영은 진도준에게 달려와 그 누구보다도 기쁘게 이 사실을 전해준다. 그런 서민영의 모습에 감동받은 진도준. 물론 초반에 둘이 사랑에 빠지는 러브라인 루트가 너무 억지스럽긴 했지만 이렇게 진도준을 위해 열일한 서민영을 보며 사랑을 느끼는 진도준은 10000% 이해한다. 아무래도 방대한 스토리를 모두 담기엔 중간에 빠진 부분들도 있고 사실 서민영의 역할은 극 중 드라마를 위한 러브라인 편성으로 확대되었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가..... 차리라 진성준 모 현민신을 늘려주세요...  

오늘이 마지막이야
서민영 검사가 날 상대로 수사하는 일

앞으론 없을 거야, 약속해 

 


 

진성준은 광화문 본사로 복귀하게 된다. 그리고... 누가 진성준 왁스 좀 압수해 주세요..... 머리 넘기지 말고 덥머하자..... 수수한 매력은 감소하고 촌스러움이 살아났잖아요.... ㅠㅠ

금융지주 회사요?

 

밖에서 볼 땐 금융 그룹이지만
사실 지주 회사는
순양그룹 승계 작업의 사령탑입니다 


그럼, 그 지주 회사 주인은
누가 하는 건가요? 

 


 

얘가 합니다 진도준이요~ 지주회사 주인은 진도준!

도준이 니 함 맡아볼래? 
와 싫나? 


인천 정미소 가면은
기자 회견부터 해야 할 기다

다음 주에는 이사회도 잡아놨다
가가 얼굴 한번 비 주고 일 시작해라 


금융 지주 회사 설립인가도
도준이 네가 받고

주총 준비는
그것도 니가 알아서 할 수 있제? 


정말 저한테 주실 생각이세요? 

돈 욕심에 눈이 뻘개가
어디 즈그 할배 무서운 줄 아나, 
피붙이라고 어데 뭐
인정사정 봐주는 법이 있나, 

고약스러븐게, 꼭 내 같애가

순양금융그룹
내는 니한테 줄라 칸다 

 

진양철 회장은 드디어 인정해 버린다. 자신을 꼭 닮은 진도준을. 50여 년 동안 찾아 헤맨 자신과 꼭 닮은 후계자를 드디어 찾은 진양철 회장. 그는 이미 진도준에게 손자 이상의 애정을 주고 있었다. 단순한 손자가 아닌, 나를 이해해 주는, 순양을 더 크게 키울 나와 같은 장사꾼 진도준을 말이다. 진양철 회장의 인정을 받은 그 순간, 왜 내가 미소 짓게 되는지.....

앞으로 순양그룹의 사령탑이 될 순양지주회사를 도준이에게 넘겨준 진양철 회장의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도 평안하고 평온해 보이는 표정이다. 드디어 제 임자를 찾아 간 순양과, 돌고 돌아 이제는 냉철할 사투가 아닌 한 발 물러서 평온한 시간을 가질 진양철 모습에 진도준, 진양철 회장 모두 설레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인청 정미소로 향하는 그때, 누군가의 고의적인 사고로 인해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닌, 1차 충격에 이은 대형트럭의 돌진. 지난 생에 진도준은 사망을 했었다. 그렇다면, 이번생에 진도준 또한 어쩔 수 없이 죽음을 맞이하는 것일까? 


TV에서 전해지는 진양철 회장과 진도준의 연쇄추돌사고 소식.

진양철 회장과 진도준이 실려온 순양의료원으로 달려온 순양가 사람들. 어떻게 진영기와 진성준은 먼저 와있던 걸까?

마음 단단히 잡수세요, 어머니
사고가 꽤 크게 났나 봐요 

 

 

그 순간, 순양의료원 정원장이 나와 진양철 회장의 경과를 보고하게 된다. 현재 진양철 회장은 응급상태로 모든 면회가 불가하다는 정원장.  

아버지 상태는요?
아니, 얼마나 다치셨길래
면회도 못하게 해요?
응급수술이라도 해야 하는 거예요? 

회장님께선 지금 코마 상태십니다

 

그럼 앞으로 이대로 쭉
못 깨어날 수도 있다는 거예요?

우리 아버지요? 


그럼, 그렇게
대비하는 편이 좋겠습니까?
정 원장? 

와.... 진양철 회장이 봤으면 격노하겠다. 능력 있고 진양철 회장을 많이 닮은 진영기라면, 진양철 회장 대신 순양을 생각해 내린 냉철한 판단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능력 없고 호시탐탐 순양 회장 타이틀만 노리던 속없는 진영기기에 진양철 회장의 죽음을 대비하는 그의 모습이 얄궂어 보인다.

응급실에 먼저 도착한 진영기와 진성준도 은근 수상하고 (이건 회사 거리 때문에 빨리 온건가?) 아니면 자식이라면 진화영이나 진동기처럼 놀란 모습이라도 보여야 할 텐데..... 어머니께 사고가 크게 났으니 마음의 준비하라는 말이나..... 코마상태이니 그렇게 대비해야 하냐고 물어보는 모습이 수상하다. 하지만 진영기는 진도준이라면 몰라도 진양철 회장까지 노린 사고를 계획할 인물이 아니다. 진영기에겐 그럴만한 배포도, 의지도 없기에. 아니면 혼자 한 결정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진성준과 진영기 모두 진양철 회장을 두려워했던 인물들이기에 진양철을 두려워하던 자식들은 아닐 거란 합리적인 의심. 

왜 그래, 큰 오빠...
기다렸던 사람처럼!

아니 한국에서 안되면
미국이라도 모시고 가서
살릴 생각들을 해야지!!!

그래야 자식 아니야? 

순양그룹 회장의
유고 사퇴이기도 해!

이런 비상상황에
아버지를 대신할 사람은

장남인 나야 

 

아니 왜 이상한 데에서 강한 척하는 거야..... 평소에 진양철 회장에게 그렇게 전투적으로 말해보지 그랬어....

대답해요 정 원장
회장님 깨어나실 수 있는 겁니까? 

 

처음엔 진양철 회장의 걱정하는 자식의 마음이었지만 강하게 나가는 진영기를 보고 아차 싶은 표정인 진동기.

지금으로선 저희 의료진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밖에는...



진양철 회장의 사고소식, 그리고 현재 그가 코마상태는 것을 알게 된 순양가 사람들. 그들 중 진화영은 아무리 뭐라고 해도 진양철의 고명딸로 아버지인 진양철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다. 진동기 또한 코마상태라는 말에 떨리는 목소리로 진양철 회장의 안위를 걱정하는 모습. 하지만 진영기는.... 장남의 책임감인 걸까 아니면 기회를 포착한 호랑이가 잠시 떠난 산의 여우인 것일까? 3명의 자식이 있지만 그들 중 진심으로 진양철 회장을 걱정하는 사람은 진화영 하나뿐인 것 같다. 역시 아들보단 딸이지...... 

우리 도준이 도준이는요?

비서실 전화받았습니다
도준이가 왜 그 시간에 거길...
어떻게 된 겁니까 형님!! 

차 안에 아버님 옆에
우리 도준이도 있었다면서요!
우리 도준이 별일 없는 거죠?
 
다들 말들 좀 해보세요!!!


진양철 회장 옆에 진도준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는 사람들. 진영기, 진동기, 진성준은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기에 만약 사고의 배후가 있다면 아무래도 진동기보다는 진영기와 진성준 쪽이 더 높아 보인다. 

모현민의 표정을 보아하니 모현민도 진양철 회장과 진도준 사고에 많이 놀란 모습. 그래도 너무 걱정하지 말아 줘... 진성준이 또 오해해서 질투한다고.... 진성준은 모현민 바라기니까....

 


 

수술은 잘 끝났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환자 후유증이 남거나 하진 않겠습니까? 

 

뭐, 지금 상태로 봐선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만
경과를 지켜봐야죠 

 

회사에서 아주 높으신 분인가 보죠? 

 

제가 큰 빚을 진 사람입니다 

 

어머 하 대리!!!!!!!!!!!!!!

진양철 회장과 진도준이 1차 교통사고가 난 후, 2차로 대형트럭이 달려오고 있을 때, 하대리가 진도준 차 앞을 막아주며 대신 충격을 흡수해주었던 것이다. 하대리가 없었다면 분명 대형트럭에 밀려 진양철 회장과 진도준은 그대로 죽었을지도 모른다. 하대리가 자신을 희생해 진도준을 지켜준 것. 

진양철 회장은 기업총수로서 사업가, 장사꾼으로 대단한 사람이지만 한 번도 직원들의 마음을 온전하게 가졌던 적이 있었나 싶다. 주변에는 늘 자신을 끌어내리려는 라이벌들과 탐욕스러운 욕심만 많은 자식들이 있었기에 아무도 믿지 못했다는 진양철 회장.

하지만, 윤현우로서의 삶이 있었던 진도준은 순양백화점의 임 상무나 진동기 사장의 스파이였던 하대리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인물이었다. 진양철 회장은 심보 3개로 순양을 키웠다고 했었다 욕심, 의심, 변심. 그런 심보 3개가 진도준에는 조금은 다르게 생겨난 것은 아닐까? 

다른 순양가 사람들과 다르게 자신을 조금이나마 이해해줬던 진도준을 위한 하대리의 희생이 앞으로의 진도준 인생에서 큰 터닝포인트가 될 것임을 암시해 주었다. 순양증권 백상무가 말하길, 객사할 운이 있는 백호살만 무사히 넘기면 부귀영화를 따를자 없는 재고위인이 된다고 했었다. 지난 생에선 죽었었지만, 이번생엔 하대리의 희생으로 살아나게 된 진도준. 이미 판도는 뒤바뀌고 있었다. 

진도준은 하 대리가 이 실장의 지시로 자신이 입을 기자 회견 때 입을 정장을 가져오고 있었던 중이었다고 전달받는다. 또한 이번 사고가 그냥 교통사고가 아닌 배후가 있는 계획된 살인미수사건이란 것을 알게 된다. 

사망한 화물트럭 운전기사 주머니에서
이걸 발견했습니다

수사진행되기 전에,
먼저 알고 계셔야 될 것 같아서요 

그냥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닙니다

맨 처음부터 회장님
차를 타깃으로 삼았습니다


화물트럭 운전기사 주머니에서 나온 진양철 회장의 차량번호가 적힌 메모. 

배후가 있을 겁니다
사주한 사람 찾아서 데려오세요 

 

알고 있다

지난 생에 일어난 일은
이번 생에도 반드시
일어나고야 만다는 걸

지난 생에 윤현우로
당신들 손에 죽은 나다

이번생에 진도준으로 태어나
또다시 당신들 손에 죽을 순 없다 

난 살아야겠다

어떻게든 살아남아
답을 찾아야겠다

나에게 주어진 인생
2회 차의 비밀을 



도준이 왔나? 


하 대리의 희생으로 진도준과 진양철 회자 모두 무사했다. 하지만 사고가 진양철 회장의 차를 노린 배후가 있는 계획된 범죄라는 사실에 진양철 회장과 진도준은 대외적으로 코마상태라고 말해 놓고 그 배후를 찾기 시작한다. 

 


 

순양의료원 VIP실에 모두 모인 순양가 사람들. 이 실장은 주식시장의 여파를 고려해 당분간 진양철 회장의 병세는 외부로부터 보안을 유지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외부에 보도될 자료는 코마상태가 아닌 순양의료원에서 회복을 위해 집중치료를 하고 있다는 것으로 하기로 한다. 

아버지 일정 중에
내가 시급히 처리할 일은 뭡니까? 

 

역시.. 타이밍 하나 못 맞추는 진영기.. 왜 진영기를 보면 이렇게 답답할까...

(아 저 형 또 저러네... 왜 자꾸 강하게 나오는 거야 불안하게)

(도대체 큰오빠는 아버지 걱정은 하는 거야? 권력에 미쳐서 가족도 안 보이는 거야?)

예정대로라면 회장님께선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공표하시고

다음 주 이사회에서
순양금융 지주 설립 안을
의결하셨을 겁니다 

금융지주회사 설립하는 거
당분간 중단하자고요 

그래요 아버지 깨어나시면은
그때 해요
이게 뭐 급한 일이라고 

 

장남인 자리를 이용해 순양을 차지하려는 진영기는 진양철 회장의 예정대로 본인이 대신 순양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진행하려 한다. 이에 진동기는 어영부영 순양이 진영기 손에 넘어갈까 반대하는 상황. 

이 와중에 유일하게 자식으로서 진양철 회장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고명딸 진화영은..... 우선 아버지 건강이 우선이니 잠시 미루자는 의견이다.  딸이기 때문인가, 아니면 평소 진양철 회장의 고명딸로서 사랑을 많이 받았던 것인가.  진화영이 아버지는 걱정하는 마음이 많이 느껴졌다. 사실 진양철 회장이라면 딸의 혼처를 사업의 발판으로 삼았을 위인이지만, 진화영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딸이 고집하는 시골뜨기 고시생을 사위로 맞이하여 검사로 만들어 줄 만큼 자신의 딸에게 애정을 쏟았던 진양철. 비록 사업에 소질 없고 인성이 착하진 않아도 진양철에겐 사랑하는 고명딸인 진화영이다. 

아시잖습니까
금융산업에 순양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회장님 신념 

노인네 꼼수죠

그거 모르는 사람
이 방에 누가 있어? 

 

말 조심해 
아버지 편찮으신데 

제말이요
아버지 누워 계신데
공연히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내려서
좋을 게 뭐가 있어요? 

 

현재 진양철 회장이 설립하려는 순양 금융 지주회사에 대해 여론도 좋은 편이 아니다. 대기업이 금융회사를 설립해 유동성 자산을 관리한다는 건 정부입장에서는 자신들의 권력을 나눠주는 것이나 다름없기에 현재 국회에서는 금산 분리법을 지지하는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으로 나눠져 있다. 물론 금산 분리법을 지지하는 세력이 순양을 밀어주는 쪽. 

지난 경제 금융과 IMF사태를 경험한 진양철을 더 이상 정부와 정치세력의 권력 앞에서 무너지고 싶지 않은 순양을 만들겠다는 굳은 목표가 생겼다. 그가 바라보는 순양의 미래, 정부의 권력 아래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순양 금융 지주회사 설립이었던 것이다. 

아버지가 생사를 모르는 코마상태인 상황에 순양의 권력을 탐하려는 오빠들과 그런 그들을 거드는 남편 최창제가 얄미운 진화영. 

청와대를 밀든, 국회를 당기든,
아버지 없이는
역부족이라는 겁니다

안 그래요 형님? 


이 실장, 이사회
그대로 진행합시다

아 왜 자꾸 진행한다고 하는 거야... 이 바보야...

순양그룹에
아버지 빈자리는 있을 수 없다

내가 채워 가마 

 

???? 내가 채워 가마????? 

장한 내 아들? 아니면 아버지 건강조차 생각하지 않는 냉혈한 자식? 

 

형님, 아버지한테
그렇게 뒤통수를 후드려 맞고도
아직도 그렇게 머리가
안 돌아가면 어떡합니까? 예?

 

?????? (진영기 뚱한 표정.. 뭔가 열받음)

금융지주회사 사장자리에
도준이 앉힌다잖아요!
이거, 이거 무슨 뜻인지
이거 모르죠? 예?

대선 자금 대고
금산 분리법까지 바꿔가지고
지주회사사장이!

이 그룹 전체를 다 지배하게 하는 거!

윤기 저 자식 아들 도준이한테
우리 순양 물려준다는 뜻이라고요 


(그런 거였어? 그냥.. 내가 설립하고 내가 주인하면 되는 게 아니고??????)

아버지 눈치 보느라고
자기 밥그릇 못 챙긴 것만으로 부족해요?

그래 가지고 이젠
자식새끼 밥그릇까지 뺏어다
도준이 입에다 처넣겠다고요?

성준이 얼굴 보기에 부끄럽지도 않아요? 

내가 왜 그 생각을 못했지? 나는 그냥 내가 순양지수회사 설립해서 내가 하려고 했는데 말이야.... 딱 이런 표정임.

너도 임마! 정신 똑바로 차려!! 
대를 이어서 호구될 생각 아니면 !


그만들 해라!!!

니 아버지 하신 말씀 중
틀린 거 하나 없다

내 배 속에서 나온 물건 중에
어떻게 성한 물건이 하나도 없어?

지 아버지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자식 놈들은 돼먹지 못하게
밥그릇 타령을 해? 


유일하게 그런 이필옥 여사를 챙기는 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친자식이 아닌 진윤기뿐....

지금 이필옥 여사에겐 진윤기, 진도준이 얼마나 미울까.

사랑으로, 어미를 잃은 진윤기가 안쓰러워 거둬준 것이 아닌, 순양을 위해 진양철 회장 얼굴에 먹칠하지 않기 위해 키웠다고 했던 이필옥 여사였다. 무섭고 냉철한 진양철 회장의 아내  순양의 안주인으로서 늘 아버지 눈에 들지 못하는 못난 자식들을 보며 가슴이 무너졌을 이필옥여사.  끝내 자신의 친자식들이 아닌 진윤기의 자식, 진도준을 순양의 후계자로 선택했다는 진양철 회장에게 많이 서운했을 터. 얼마나 서운하고 화가 나면 유일하게 자신을 걱정하며 다가온 진윤기를 내칠까. 드라마 초반 진양철 회장 눈 밖에 난 진윤기를 회갑년에 초대한 것도, 진윤기네 가족을 순양가로 다시 불러온 것도 모두 이필옥 여사가 했었는데.... 

다들 나가!!!
니 아버지 너희 꼴 보기 싫어서
영영 눈 못 뜨실까 봐 겁난다!

엄마는 또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진화영... 사랑스러워 ㅠㅠ 진심으로 아버지 걱정하는 딸이야 ㅠㅠ


 

어떻게 될 것 같아? 우리 아버지?
일어나시겠어? 

 

그걸 왜 백상무에게 물어봐..... 역시 최고는 팔자 좋은 놈인 건가.....

일어나시겠는데요? 회장님

 

뭐? 

워낙 신강 하신 사주라
사고나 병마에 꺾일 분은 아니고
연운으로 봤을 땐
명을 달리하실 운세는
더더욱 아니십니다 

 

도준이 그 자식, 죽을 고비 넘기고 나면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그 재고귀인,
하늘에서 재물창고가 내린다는!

내가 이렇게 팔자 좋은 놈한테
금융 지주까지 넘겨야겠냐?

 

저기... 금융지주를 갖기에 도준이가 재고귀인이 되는 거 아닌가...? 진동기는 백상무(역술인) 말에 의존해 진양철 회장과 진도준 모두 일어나게 될 것을 대비하게 된다. 진양철 회장과 진도준이 돌아오면 순양 금융지주회사가 설립되고 결국 진도준 손에 순양 전체 사령탑이 넘어가기에 진동기는 이제 어떻게 해서든 순양금융지주회사 설립을 막아야만 한다. 

 


진영기는 한 치 앞만 보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진양철 회장이 없는 틈을 타 자신이 순양의 주인이 되면 된다고 1차원 적인 생각을 했던 것이다. 진동기는 진영기와 다르게 진양철의 눈치를 보면서 익힌 처세술로 이미 진양철 회장의 속 뜻을 알고 있었다 (=진도준에게 순양을 주겠다는) 그렇기에 금융지주회사를 막아섰던 것.

걱정 마라, 성준아
너희 숙부말이 맞아

이사회는 열지 않을 생각이다

금융지주회사 설립
없던 일로 그렇게 처리하마 

아비가
네 그늘이 돼줬어야 하는 건데

너 볼 낯이 없다 

 

전 아버지가 옳다고 생각했는데요

금융지주회사
할아버지 뜻에 따르시는 게 어때요?

할아버지 뒤를 이을 사람
이 순양에 아버지 밖에 없잖아요 

 

진영기와 진동기, 진화영 모두 순양그룹 총수인 아버지 밑에서 아버지 눈치를 보며 자랐다. 그중 유일한 고명딸인 진화영은 예외로 진양철 회장의  두 아들들과는 다른 애정을 담았다면 진영기와 진동기는 순양가의 아들, 후계자이기에  어렸을 때부터 받아왔던 압박이 만만치 않았다는 것을 짐작할 수가 있다. 진영기는 진양철 회장의 공격(?)을 온몸으로 받는 탱커 같았다면, 진동기는 치고 빠지는 원딜 같은 느낌?

진영기는 진동기의 말을 듣고 설립 안을 철회하려 하지만, 진성준은 오히려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진행하라고 한다. 과연 진성준은 무슨 의도로 설립안을 진행하라 제안한 것일까? 

*진성준 > 진동기 > 진영기 순일까? 똑똑한 순위????

 


 

회장님. 지시대로 사고 원인을
트럭 운전기사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브레이크 오작동으로 결론내고
경찰 수사는 종결하기로 했습니다

우 실장 판단으론
치밀하게 설계된 사고인 만큼
이미 폐차했을 가능성이 높답니다

할머니께는 말씀드려야 되지 않을까요?
상심이 크실 텐데요 


그 할마시는 그, 스피커다
그 할매 귀에 들어가는 순간
그 바다 건너 뉴욕사는
톰도 알고, 메리도 안다 

 

뉴욕에 사는 톰도 알고 메리도 알게 되는 스피커 (ㅋㅋㅋ)

이필옥 여사가 입이 그렇게 가볍다니... 몰랐다. 

우 실장한테도 단디 주의 줘라
밖으로 말 나가지 않고로

이 집안 망신에서 끝나는 게 아이라
순양이 그날로 끝이다 

정말 영기 삼 남매 중에
이 사고의 배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상황이 말해주고 있다 아이가?
양 과장 내한테 와 갖고
접촉사고 한번 없던 아다

초행길도 아이고
와, 하필이면!

기자회견하러 가는 그날, 그 시간!

 

내는 금융 지주회사를
절대 포기 못 하고

글마들은 절대
도준이한테 넘겨줄 수 없고!


이사회 가가
금융 지주 설립을 무산시키는 아.

글마가 이 사고의 진범이다 


자식들이 아버지인 본인을 죽이려 했다는 생각을 해야만 하는 진양철 회장은... 얼마나 인생이 허무할까. 상황자체가 너무 잔인하게 돌아가고 있기에 이 실장과 진도준은 진양철 회장을 걱정한다. 

이 실장이 떠난 뒤, 단 둘이 대화하게 되는 진양철 회장과 진도준. 

정 원장한테 얘기 들었습니다
할아버지 편찮으시다고

순양금융 지주회사 만드는 일도
저한테 회장 자리 물려주시는 것도
그래서 서두르시는 거죠? 


여기 스피커 한 분 더 계십니다 바로 순양의료원 정 원장.

하... 너무 짠한 진양철 회장님 ㅠㅠ

 

도준이 니 내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퍼뜩 전화부터 한통 여라 

갑자기 전화라니?? 어디에??

홍보부 공보팀 알제? 어?
봐라 이거 응?
차가 이래 박살이 났는데
차 2대에 인명사고가 하나가 없다, 어? 

이기 이기 순양차다 이게 어?
순양자동차 니 아나? 

 

10년 동안 고집했던 순양자동차의 성과를 직접 체험하게 된 진양철 회장은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도 받은 어린 아이처럼 웃는다. 비록 자식들이 자신을 죽이려 달려들어도, 온전하지 못한 몸으로 병들고 있음에도 그가 순양을 이끌 수 있게 해줬던 엔진인 순양자동차의 결실이 그에겐 사막 한가운데서 발견한 오아시스처럼 단 비가 되어주었다. 

네 할아버지
공보팀에 전화해서
보도 자료 준비하라고 하겠습니다 

 

순양차의 기술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발전해 왔고

그 뒤에는 지난 10년동안
시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순양차를 포기하지 않았던
진양철 회장의 고군분투가 있었다고요  

자신을 온전히 이해해주는 진도준이 고마운 진양철. 이제 그는 자신으로 하여금 위험해진 진도준을 걱정하게 된다. 

도준아, 니 내랑 약속 하나 해라
몸 조심해래이

아무도 믿지 말고 


진심으로 도준이를 걱정하는 진양철 회장... ㅠㅠ 이 장면 보면서 너무 광광울어버렸다 ㅠㅠ

도준아 니는 이래도 순양이 사고 싶나? 

 

진양철 회장의 물음에 아무런 대답 없이 방을 나서는 진도준. 초반 진도준은 정도경영이라며 순양이 일반 시민들의 희망을 이용해 자신들의 상속세를 무마시켰던 순양생활과학 청산 사건으로 순양을 사겠다는 마음을 가졌었다. 자신이 회귀하여 그토록 막고 싶었던 윤현우의 어머니 죽음 막지 못했던 사실이 견디기 힘들었던 진도준이 선택할 수 있었던 유일한 목표가 바로 순양을 가지는 것이 아니었을까? 처음엔 가난한 사람들의 편에 서서 투명하지 못한 순양가 사람들과 순양에게 복수하겠다는 진도준이었는데.... 이제는 그러한 목표가 과연..... 그의 진심인지 본인조차 헷갈리게 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순양그룹의 진양철 회장이 아닌, 인간 진양철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그가 홀로 견뎌왔을 수많은 고비들과 주변에 아무도 없이 고독한 삶을 이어왔다는 사실에 어느새 연민을 느끼게 되는 진도준. 이미 진양철 회장과 진도준은 서로 의지하며 유일하게 서로를 온전히 이해해주는 관계가 되어버렸다. 

(사실 진도준이 60살, 진양철 회장이 70대라고 생각하면... 뭐.....)

 


 

진양철 회장의 병실을 나와 본인 병실로 돌아온 진도준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서민영을 만난다. 도대체... 철저한 보안이라고 했는데 서민영만 어떻게 들어온 거지? 아직 진윤기와 이해인, 진도준의 가족들도 진도준을 만나지 못한 거 아닌가? 

응 그래..... 말은 안 되지만 뭐.... 그래요..

오히려 극 후반으로 갈수록 서민영과 진도준의 러브라인 형성 자체가 몰입을 방해한다. 온전히 진도준이 진양철 회장과 순양에만 포커스를 맞춰도 극 중 텐션이 확 올라갈 텐데... 너무나도 아쉽다. 솔직히 온전히 살았다면 60살인 진도준인데.... 연애보단... 진양철 회장과 순양을 그리는 것이 더 잘 어울린다고.....

그냥 사고 아니었구나, 그렇지? 

 


 

잠이 안 와?
평소라면 벌써 잠들었을 시간인데 

 

(와이프 잠자는 시간도 다 알고... 스윗가이♥)

도준이 걱정이 많이 되나 봐? 

 

아... 저 잼민이 또 시작이네...

역시 순양가 맏며느리는 다르네
시동생 걱정에 잠을 다 못 자고

병원에서 얘기 못 들었어?
도준이는 괜찮다는데 

그래서 더 걱정이에요, 내가

오늘 사고로 난
순양이 당신 차지가 될 거라고
믿었거든

당신은 아니야? 


지금까지 잠 못 자고
앉아 있는 당신

그래서라고 생각했는데, 난? 


아... 언제까지 질투할 거니 진성준..... 모현민과 진성준은 그냥 서로 좋아했으면 하는 바람. 진성준과 모현민... 설마 이 둘이 사고의 배후일까? 그렇기엔 진성준이 진양철 회장을 너무 무서워하는데.... 

*모현민 볼 수록 하얀 피부, 약간 처진 눈매와 나른한 표정 = 30% 이영애 느낌♡

 


 

비밀 지키기로 한 약속
잊지 마세요 대표님

 

아니, 아버지를 상대로
교통사고로 위장한
살인 교사를 했다는 거?

아니면

그 자식 놈 잡아 보자고
아버지가 함정 파고 드러누운 거? 

뭐 비밀이든 범죄든
이사회 날에는 다 드러나겠죠

그때까진 전 병원에 있을 겁니다
진양철 회장님께 

그래서 난 뭘 하면 되는데? 

 

진도준은 오세현 대표에게 찾아와 지수회사 설립 안, 이사회 준비, 주총 등 순양 금융 지주에 필요한 모든 일들을 부탁하며 앞으로 있을 이사회에서 순양증권을 이사회 주관사로 할 것이라 전한다.  진도준은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게 될 것을 예상하여 순양증권 대표 자리에 오세현 대표를 추천한 것이었다. 

동포청년이 원하고 바라는 대로
순양그룹도 곧 갖게 되겠네? 

 


 

진화영은 최창제를 통해 진양철 회장이 사실은 코마상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둘은 진위여부를 알기위해 순양의료원으로 향한다. 

정 원장은 코마라며?
아니, 만약에라도
그런 거짓말을 왜 하겠어?
감히 우리 집안을 상대로? 

 

아버님은 지금
우릴 시험하고 계신 거야

금융지수 회사 때 다 드러났잖아
승계 전쟁  시작된 거야 


우리 아버지가?
말이 되는 소릴 해 



순양의료원 정 원장 사무실에 도착한 진화영과 최창제는 이미 와있는 진동기를 만나게 된다. 

정 원장, 아버지 코마상태
우리 전부 다 속인 거예요?

아버지 코마
지병인 뇌동정맥 기형 때문이죠? 

(뇌... 뇌동맥 기형? 지병??? 울 아빠 진짜 많이 아프신 거였어???)

부회장님!


아니 오빠....
이게 무슨 말이야?
아버지 지병이라니?


잠깐만요
이 사실을 왜 진동기 부회장만
알고 있는 거예요 원장님?

비밀은 지켜드릴게요
대신 아버지 면회하게 해 주세요 

 

진화영과 진동기는 동시에 정 원장을 압박하여 진양철 회장 면회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은 진양철 회장이 입원한 VVIP병실로 향하는데 이를 진윤기가 막아선다. 

순양의료원 이사장 자격으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원장님께서 의료인의 소신에 반해
중환자실의 면회를 허용하신다면
전, 이사장 직권으로
원장님을 즉시 해임할 겁니다


아니 갑자기 얘 왜럴까 싶은 진동기와 진화영. 늘 삼 남매에게 무시받고 멸시받아도 조용히 묵묵히 침묵을 유지하던 진윤기가 변했다.

야! 인마!


한 번만 더! 아버지 일로
병원에서
소동을 벌이면
각오들 하세요 


 순양과 상관없는 사람이 되겠다며 진양철 회장을 스스로 떠났던 진윤기. 하지만 그도 자식을 둔 부모이기에 강해질 수밖에 없었다. 자식인 도준이에게 조금이나마 작은 버팀 막이 되고 싶었던 진윤기는 자식을 위해 강해져야만 했다. 

(*역시 동기는 쫄아야.. 진동기 다워.... 진도준한테도, 진영기한테도, 이젠 진윤기한테까지~)

 


 

감사해요 아버지
이사회 날까지만 비밀 유지 좀 해 주세요 

믿어지지가 않네 우리 집 사람들
그래, 욕심도 많고
내가 이해하기 힘든 구석도 많아

하지만 할아버지를 상대로
그런 끔찍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곤
생각 안 해봤다 

 

진도준이 진윤기에게 진양철 회장과의 면회를 막아달라고 부탁한 것이었다. 정 원장이 미리 진윤기에게 연락했기에 진동기와 진화영의 면회를 막을 수 있었던 것. 예전 같았다면 오히려 도준이를 설득했을 진윤기지만 이젠 자식을 지키는 부모가 되어 도준이 편에서 순양가 사람을 막아 주는 진윤기가 되었다.  이때, 이해인이 들어와 진양철 회장과 진도준의 사고가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 

도준이, 당신에 식구들이
털끝하나 못 건드리게 하겠다며
그렇게 큰소리친 결과가 이거야? 

와이프에게 혼나는 진윤기....

인생 2회 차, 회귀한 사람도 엄마에겐.... 늘 혼남....

경찰 수사 중단하자고 한 사람
저예요, 어머니

살고 싶어서요

범인이 우리 집안사람 중에 한 명이라면
경찰 수사망 정도는 얼마든지
빠져나가갈 수 있을 거예요 

경찰수사는 중단 됐지만
우병준 실장이 찾고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당장은
할아버지께서 원하는 대로
하게 해 주세요 어머니

절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하실 거예요 할아버지

 

도준이 말대로
이번엔 믿어 봅시다 

 

난 괜찮은데?
아픈 데도 하나 없고?

내가 안 괜찮아. 내가 아프다고 

응?

도준아, 형 음악 계속할 거야
그래서 돈 많이 벌 거야
그 돈

다 너 가져 

 

나중에 아주 나중에
엄마, 아빠 유산 물려주면
그때도 그 돈 다 너 가져

우린 고작 돈 때문에
지옥에서 살진 말자
 돈 다 너 가져

 

형....


그러니까
너도 네 돈 나 다 줘야 돼 

 

윤현우의 삶엔 없었던 따뜻하고 든든한 지원군이 현재 진도준의 삶에는 있다. 자신이 어떠한 선택을 하든 이해해주고 지지해주려고 노력해주는 가족들. 그리고 유일하게 진도준이 마음 편하게 웃을 수 있게 만들어준 것도 바로 진도준의 가족들이었다. 이 정도의 삶이라면... 이 가족이라면.... 이미 인생 2회 차에 얻을 수 있는 큰 행복 중 하나 아닐까? 

 


 

진도준은 서민영에게 사고의 주범이었던 트럭운전사에 대해 조사를 부탁했다. 조사한 결과, 그는 큰 도박 빚으로 궁핍한 삶을 살았던 사람이었고 돈으로 인한 범행 동기는 있어 보이나 지난 1년간의 통장 입출금 내역에서도 별다른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우 실장 또한 트럭운전사가 거액의 도박빚이 있는 도박전과자란 사실을 알고 다녔다던 도박장을 찾아간다. 그리고 그 곳에서 그 트럭운전사와 친하다는 사람을 발견하게 된다.  

 


 

영기네 삼 남매는 진도준과 변해버린 진윤기를 견제하며 금융 지주 회사 이사회부터 무산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진동기와 진화영에게 이사회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진영기. 

이사회는 예정대로 간다

쿠데타는
용병들 앞세우고 

용병? 

진동기는 진성준과 함께 이사회를 진행시킨다는 뜻을 밝혔다. 지주회사 설립이 이뤄지면 진도준의 차지가 될 텐데 과연 어떠한 수로 진도준의 회장차리 취임을 막을 것일까? 

 

이사회는 예정대로 열기로 했답니다

이사회는 그대로 열되,
참석한 이사들의 반대표를 조직해서
지주 회사 설립 안을
무산시키려는 것 같습니다

회장님 뜻에 반대하는
모습으로 비치는 게
부담스러웠던 모양입니다


머리가 영 없는 아들은 아이다 


이사회장에 내가 나타나기만 하면
그 이사들 표는 다 내 거 아이가? 


설립 안이 가결되고 나면
도준 군을 지주 회사 사장 후보로
추천하는 투표가 이어질 겁니다 

 

진도준이 사장 후보로 추천되었고 이에 이 실장도 추천 후보로 참석하게 되었다. 후보가 한 명이라면 경영권 승계나 후보 투표에 혼선을 줄 수 있기에 당선 가능성이 없는 후보(= 이 실장)를 들러리로 내세워 투표를 진해하려는 것이었다. 

하나를 말하면 열을 알아듣는 진도준이 이제는 그저 기특한 진양철 회장

도준이 인마
양복 하나 새로 해 입혀야 안 되겠나?
폼 나그러 

 

이렇게 진영기 삼 남매는 삼 남매대로 주총 이사회를 준비하고 진양철 회장과 진도준도 그들에게 맞서 이사회를 준비한다. 이사회 전까지 교통사고의 배후를 찾아야 할 텐데... 

 


 

한편 우 실장은 트럭운전수와 친했다던 사람과 대화를 하게 된다. 

경찰에서 수사 종결 난 사건을
순양이 왜 캐고 다니는 겁니까? 

순양 임직원이 관련된 사고 아닙니까
상부에 보고할
사고 경위자가 좀 필요해서요 


고생이 많으시네요
사고 현장에 CCTV도 없어서
더 힘드셨겠네 

 

잡았다 요놈 (우 실장님... 목소리에 녹겠어요....♥)

 

인천 외곽도로 교통사고
그거 당신이 사주하고 기획한 겁니까?
이 사무실에서?

사건현장에 CCTV가 없다는 걸
알고 있었어, 당신


사주한 사람이 누굽니까?






범행을 사주한 사람과
어떻게 만났다고요? 



지하철 코인 로커를 이용해
범행을 지시하고 또
대가를 지불했다고 합니다

 

대가로 지불받은 것은 돈이 아닌 고미술품이었다. 그렇기에 거래 내역도 남지 않았던 것. 

고미술품은 거래 이력이 남지 않아요
자금 추적이 불가능하죠

누군지 자금 출처와 이름을 감추는 데
꽤 재주가 있는 사람이네요

 


사고의 대가를 고미술품으로 치렀다는 사실에 서민영은 곧바로 갤러리를 운영하는 모현민을 찾아간다. 모현민이 갤러리 운영을 하며 취급하고 있는 물품이 바로 고미술품이기 때문. 

특히 화조도에 관심이 많으시다고요?
모대표님 소장 품목 맞죠? 

화조도는 꽃과 새가
집안에 장수와 복 사랑을
가져오길 소망하는 그림이에요

특히나 이 그림은 색감이 과감하고
생명력 넘치는 소재감이 좋아서
제가 제일 아끼는 그림이죠 


이 그림이 불법적인 거래에
연루됐다는 정황이 있어서요

이 화조도
지금 제가 확인해 볼 수 있을까요? 


여기 없어요
도난당했어요 한 달 전에 


그럼 왜 처음부터
도난 사실을 밝히지 않으셨죠? 


소장품을 도난당한 갤러리
서검사님은 신뢰하실 수 있으세요? 


사고의 대가로 사용된 고미술품 화조도는 모현민이 갤러리에 소장하고 있었던 품목이었다. 하지만 한 달 전에 도난당해 없어진 그림. 그렇다면 이 사건의 배후는 진성준인 것일까? 

 


 

모현민은 진성준의 확실한 내조를 하고 있었다. 다음 주에 있을 순양 금융 지주회사 이사회에 참석할 이사장들에게 거래내역이 남지않는 고미술품을 사용해 이사장들을 포섭하여 진성준을 도와준 것이다. 진성준은 모현민의 내조 덕분에 순조롭게 이사회를 포섭할 수 있었다. 둘이 이제 제법 부부답게 서로를 의지하는 것 같아보인달까? 준은 문득 모현민과의 첫 만남을 떠올린다. 

가죽 롱 코트에
호피 무늬 모자

그리고
그 빨간 립스틱

일부러 안 어울리는 옷으로만
골라 입고 나왔지

내쪽에서 당신을 먼저 거절해 달라고 


그걸 다 기억을 해요? 

 

진성준.... 모현민한테 첫눈에 반했던 거였어....♥ 첫 만남에 입고 온 옷이며 대화까지 다 기억하는 진성준... 진짜 로맨티시스트잖아???? 이미 모현민을 바라보는 눈에서 꿀 떨어짐......

 

거절 같은 건
한 번도 당해 본 적 없다는 얼굴로
당신이 내 앞에 서 있었어 

다른 사람 눈에
들겠다는 노력 같은 건
해 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일 없다는 눈빛으로 


(어라? 이 남자 봐라? 은근 로맨티시스트잖아?)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야, 부러운 거였어 


눈이 똘망똘망 꿀 떨어진다고.... 진성준.....

그런 걸 다 부러워하고?
순양그룹 3세도 뭐,
별거 없네요 


우리 애들은 괜찮을 거야
앞으로 언젠가
나하고 당신, 우리 애들 

모현민 눈에서도 꿀이 보이는 것 같은데... 우리 애들 이래~ 

나처럼 대단한 할아버지 밑에서
자랄 일은 없을 거 아니야

그럼 아버지 몫까지
두 배로 눈치 보며
사는 일도 없겠지


본사로 복귀하고
당신한테 이 말 꼭 해주고 싶었어 

 

진성준은 평생 눈치만 보던 진영기와 함께 할아버지 눈 밖에 나지 않기 위해 평생을 살아왔었던 자신과 다른 모현민에게 반했던 것. 눈치만 보던 자신과 다른, 다른 사람 눈치 볼 것 없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현민이 부러우면서도 그런 그녀의 매력에 첫눈에 반해버린 진성준. 뭔가 순수하게 모현민에 대한 애정이 드러나는 것 같아서 좋았던♥  모현민도 자신에 대한 진성준의 마음을 알기에 그 전보다 진성준을 바라보는 눈빛이 부드러워진 건 기분 탓??? 

모현민에게 어렵게 자신의 진심을 말한 진성준은 부끄러운지 자리를 뜨려고 한다. 이때, 모현민은 화조도의 출처를 진성준에게 물어보기 시작한다. 

당신, 누구한테 줬어요?

화조도 


우리 갤러리 소장 품목으로
유명한 민화 

 

그건 왜? 

그냥 당신이 나를 통하지 않고
그림을 가져간 게
이번이 처음이라

화조도 당신 누구한테 선물했어요? 


진성준이 화조도를 가져간 것이 맞다면, 진성준이 범인인 걸까?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교통사고의 범인들이
이 그림을 어음처럼 받았다는 거

그리고 이 그림의 주인이 
모현민 대표라는 사실입니다 

 

교통사고를 낸 배후가 사용한 그림인 화조도의 출처를 알게 된 이 실장과 진양철 회장은 충격에 휩싸인다. 그림의 주인은 모현민. 그렇기에 상황만 본다면 진성준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가 된다. 화도조를 보고, 자신이 아꼈던 진성준이 사건의 배후일 수도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진양철 회장.

내를 죽일라 카는 기 누구라꼬? 




내 무섭다 

 

그 순간, 충격 때문인지 진양철 회장은 갑자기 섬망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아이처럼 변해버린 진양철 회장의 모습에 놀란 이 실장과 진도준.

와? 와 내를 죽일라 카는데 와? 

회장님!!

 

진양철 회장은 섬망증세로 아이처럼 변해버렸다. 심지어 진도준을 알아보지도 못하고 자신을 죽이려는 범인으로 오해한 진양철 회장은 진도준을 향해 소리치며 두려워한다. 

자신을 죽이려 했던 사람이 자신이 그토록 아꼈던 진성준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것일까? 아니면 화조도의 그림을 보고 그 배후에 누가 있는지 알고 놀란 것일까?

이미 뇌동맥기형으로 조금씩 병세가 심해지는 진양철 회장이었다. 그에게 일어난 교통사고와 자신을 죽이려 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가족이라는 사실이 그의 병세를 더 악화시킨 것은 아닐까? 

과연 진양철 회장이 없이 진도준 혼자 힘으로 금융 지주회사 이사회를 설득하고 대표자리를 차지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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