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재벌집 막내아들 [ 8화 전체리뷰 ]
**스포주의**
모현민과 진성준의 결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 단, 순양의 안주인을 바라보고 선택한 결혼이지만 그래도 진도준에게 아쉬움이 남은 듯한 모현민. 모현민은 순양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화려한 예물과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훗날 순양가의 안주인이 되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그래도 얼굴은 역시 진도준)
우리 집 장손 결혼 선물 준비하셨어요?
물산 지분 주시게요?
얼마나 주실 생각이세요?
아버지가 어련히 알아서 해주실 건데
그걸 네가 왜 신경 써
명색이 작은 아버진데
할아버지 선물보다 너무 기울면
손이 부끄럽잖아요
대답을 회피하는 진양철 회장
너까지 신경 안 써도 돼
아버지
성준이 승계 작업 시작하실 거다
우리 집 원칙 아니야, 장자 승계
알고 있다고.... 그놈의 장자승계.....
진양철 회장은 진성준 결혼을 앞두고 본인의 머릿속에 시한폭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본인의 건강보다 순양의 미래가 더 걱정인 진양철 회장은 진성준을 후계자로 승계 작업을 시작하려 하지만 아직까지 진성준은 믿고 맡길 수 있는지 확신이 없기에 답답하기만 하다.
순양의 방해공작으로 DMC 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기인 미라클. 오세현 대표는 미국도 아닌 작은 한국에서 미디어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이 보이질 않자 본인의 판단 미스라고 말하며 진도준에게 투자와 새 서울타운 개발 사업권을 포기하자고 권한다. 하지만 시간은 걸려도 미디어 강국이 될 미래가 확실하다는 진도준은 끝까지 DMC를 밀어붙인다.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자고
냉정한 현실은 DMC를 포기하는 순간,
순양의 후계 구도는
진성준 상무로 안착될 거란 겁니다
그럼 순양의 주인이 되겠다는
우리 계획이야말로
한가한 망상으로 끝이 나고 말겠죠
전 DMC 포기 못합니다
도대체 얜 뭘까? 본인도 순양의 막 내손 자면서 본인이 원하는 게 순양인데 왜 우리라고 하나? 생각하는 듯한 오세현
오세현은 끝까지 DMC를 포기 못하겠다는 진도준에게 현재 유일하게 순양의 손이 미치지 않는 홈쇼핑 채널인 '4989'가 오늘 매각이 결정되다며 앞으로 DMC에 입점할 미디어 채널들의 부재로 적자를 얻게 될 거라고 충고한다.
오세현 대표와 격하게 대화할 때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진도준. '사고팔고'홈쇼칭 매각으로 이제는 필요한 것을 사는 시대가 아닌 갖고 싶은 걸 사는 시대가 불러올 홈쇼핑 시장을 떠올린다. (진형준과의 대화도 도움이 됨)
필요한 걸 사는 게 아니라
갖고 싶은걸 사는 거야
저 홈쇼핑 채널에서
채널의 새 주인이 필요하다는 뜻이죠
그 주인을 우리가 선택할 순간이고요
진도준은 곧 장 매각으로 나온 '사고팔고' 홈쇼핑 채널의 주인을 찾아 나선다.
진도준과 오세현은 새로운 채널의 주인을 찾아 순양병원으로 왔다. 이곳에 그 채널을 살만한 인물이 있다는 것. 진도준은 그가 대외적으론 해외 스케줄이라고 나와있지만 진양철 회장이 진윤기에게 넘겨준 순양 병원의 VIP 리스트 목록을 통해 현재 해외 스케줄이 아닌 순양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단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할아버지께서 저한테
경고장을 보내신 줄 알았는데
복권이었었어
그것도 긁지 않은 복권이요
진도준이 찾아간 인물은 바로 대영그룹 주영일 회장. 주영일 회장은 아무도 모르게 순양 병원 VVIP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 진도준을 반길 일 없는 주영일 회장은 진도준을 내치지만 도준은 차분하게 비즈니스를 제안드리고 싶다며 대화를 요청한다. 상대가 크면 클수록 더 침착하게 조금씩 조끔씩 상대의 기세를 몰고 오는 것이 바로 진도준의 특기.
경호팀은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회장님
제가 거래를 했습니다
회장님을 뵙게 해주지 않으면
홍보자료를 언론에 배포하겠다고 했습니다
대영그룹의 총수 주영일 회장이
인공판막 수술을 받는다
하지만 대영메디컬센터가 아닌
순양 의료원을 택했다
순양의 흉부외과가
국내 최고라는 사실을 입증하는데
이보다 더한 홍보는 없을 것 같은데요?
주영일 회장은 순양 흉부외과에서 아무도 모르게 인공 판막 수술을 받기로 진양철 회장과 긴밀히 얘기한 후,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입원해 있었던 것이다. 그런 그를 진양철 회장 막내 손자가 불쑥 찾아왔으니 황당할 수밖에.
진양철 회장에게 따지려 수화기를 드는 순간, 진도준이 그의 전화를 막아선다.
할아버지께선 제가 여기 온 걸 모르십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쭉 모르셔야 할 겁니다
대영 물류가 순양 운송을 제치고
물류업계 1위를 탈환할 수 있는 방법을
회장님께 알려드리러 왔으니까요
진성준의 결혼식 날. 진성준과 모현민의 결혼식을 성대하게 진행 중이다.
진동기는 진성준의 결혼식날 작은아버지로서 선물을 준비했다. (표정 보니 딱 봐도 나쁜 일임)
마음에 없는 결혼이지만 순양가와 결혼하는 날이기에 들뜬 신부. 이때 진성준은 신부와 단둘이 있게 해 달라며 부탁한다.
같이 왔으면 당신이 참 좋아했을 텐데
누굴요?
도준이
당신이 좋아하는 진도준
소름돋는 대화. 모현민이 늦은 밤, 온라인 게임채널 제안으로 진도준을 불러냈을 때 모현민에게 꽃다발을 주기 위해 갤러리를 찾았던 진성준이 껴안고 있는 그 둘의 모습을 봐버렸던 것. (오해야 오해...... 근데 어둡고 각도도 쫌... 오해할만함...)
도준이 오늘 못 와요
할아버지 앞에 나설 염치가 없을 테니까
혹시 기다리고 있는 거 아니죠?
미라클이 가져갔던 DMC 사업권
결국 감당 못하고
순양 건설에 넘기기로 했어요
이러면 설욕전에 성공한 거예요?
당신이 말한 대로?
소름 돋게 웃는 진성준.
그런 진성준이 소름돋게 싫어진 모현민.
진성준은 사실 모현민에게 어느 정도 호감을 느꼈던 듯. 그런데 새 서울타운 사업권도, 자신과 결혼하게 될 여자도 본인이 아닌 진도준을 택했다는 사실에 분했던 건 아니었을까? 사실 어렸을 때도 진성준은 할아버지 물건을 훔치려다 깨버린 백자를 진도준에게 누명 씌우려다 오히려 본인의 거짓말이 탄로 난 경험도 있기에 진도준에게 좋은 감정이 있을 리가 없다.
그 문 밖으로 나간다고
당신 인생이 예전으로 돌아가는 건 아니야
순양가의 파혼녀만 될 뿐이지
당신, 이 결혼 절대 깨지 못해
돈 안 되는 자존심은 버려도
현성일보 외동딸 모현민의 상품성만큼은
버릴 수 없는 여전히 재밌는 사람이니까
당신이 날 남자로 선택하지 않은 것처럼
나도 마찬가지야
우리 결혼식이 끝나도 이 마음 변치 말자고
도망칠까 고민하다가 결국 진성준의 손을 잡고 결혼하는 모현민.
재벌 3세들의 특징 연기를 매우 잘함. 둘이 심지어 정말 행복해 보임
진동기는 진성준에게 선물이라며 준비한 서류를 진양철 회장 보여준다. (조카 선물인데 아버지께 보여주는.. 역시 나쁜 짓 맞았음)
진동기가 선물이라며 준비한 서류는 지난 새 서울타운 내부정보 유출로 부동산 투기했었던 일에 관한 거였다. 진동기는 형인 진영기는 배포가 작고 진양철 회장 눈밖에 날까 봐 절대로 3000억대의 부동산 투기를 할 수 없는 인물이라는 걸 알기에 진성준이 주도했다는 사실을 찾아 진양철 회장에게 보여준 것이다. 새롭게 출발하는 조카가 앞으로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알려준다는 진동기...........
그전 진동기를 한심하게 쳐다보는 진양철 회장
동기 네가 아는 걸
내 모를 줄 알았나?
새 서울타운 땅 투기 형이 아니라
성준이가 한 걸 이미 알고 계신다고요?
우리 성준이
지 아바이 감옥살이할 때
내가 대신 받은 내한테 하나뿐이 없는
우리 집 장손이다
왜 도준이도 현준이도 손자인데... 하나뿐이 없다고 하는데요 회장님....
결혼식은 거의 마무리가 되고 마지막 가족사진을 찍는 타이밍
요상스러운 머리를 한 진형준을 신기하게 쳐다보는 진양철 회장(못마땅) 표정이 진짜 머리 백금발로 탈색하고 할아버지 뵈러 갔을 때 봤던 표정 같아ㅋㅋㅋㅋㅋ연기인데 뭔가 현실 고증.
사진을 찍으려는 그때, 진도준이 도착한다.
죄송합니다 제가 좀 늦었습니다
내 자리는 할아버지 옆자리~
웃어라 와?
요즘 웃을 일이 없나?
할아버지 생각이 맞았습니다
제가 어리석었어요
제 돈으로 순양을 사겠다는
생각은 버렸습니다
사진을 찍는 그 순간, 도준은 웃고 있고 진양철 회장은 당황한 표정이다. 무엇 때문일까?
돌아다니며 인사를 나누고 있던 진양철 회장에게 누 구간 찾아왔다는 소식을 전하는 이 실장
진 회장을 찾아온 사람은 바로 주영일 회장
참다 참다 하도 부아가 치밀어 올라
병원에서 링거 바늘 뽑자마자
바로 달려왔어
님자 얼굴 똑땍이 보고
따져 묻자 싶어 가지고
이보라
아들 농사 변변치 못한 거로 부족하니?
님자 손주!
도대체 손자 교육을 어떻게 시킨 거이가?
뭐라고? 어떤 손주??!
단둘이 대화하는 진도준과 진성준.
DMC 인 유감이다
순양에 맞설 생각을 하다니
명민한 녀석이 왜 그런 실수를 해
할아버지한테는 막내 손자
재롱쯤으로 보이겠지만
난 달라
끝이 정해진 싸움은 하는 게 아니다
도준이 네가 한 말이잖아
끝이 정해진 싸움으로는 안 보여서요
어라??? 순양은 장자승계로 내 건데??????
이때 울리는 전화를 받고 표정이 굳어버린 진성준.
사실이냐?
DMC에 들어갈 업체가 채워졌다는 게?
그게 사실이야?
결혼식에 늦은 이유입니다
서울시가 제시한 마감 기한이 오늘까지라
계약절차를 다 마무리해야 돼서요
도대체 무슨 수를 쓴 거야 너, 어?!
그 말, 순양이 버린 비겁한 방해 공작들 덕분에
상식적이고 합법적인 방법으론
결코 DMC 입주 업체를 구할 수 없을 거다
뭐, 그런 뜻인가요, 형님?
(어머니... 저는 이 아이가 무서워요..... 서울대라 다른가 봐요.......) 진양철 회장이 판깔아주고 설욕전이라 생각하며 모현민한테도 자랑했었는데........ 이젠 할아버지를 등에 업고 한 설욕전 마저 진도준에게 져버린 진성준.
말해보라
너희 순양 제치고
우리 대영이 다시 물류 1위를 가지고 올 수 있는 방법
있긴 있어?
대영 물류 매각 결정 났다고 들었습니다.
지금은 팔 때가 아니라 살 때입니다, 회장님
사고팔고 홈쇼핑을
인수하셔야 합니다.
그냥 방송이 아닙니다
유통, 물류입니다
대영의 주력 분야
도준은 대영 물류 매각이 아닌 홈쇼핑 채널 4989를 인수하라고 한다. 단순히 홈쇼핑 방송채널이라 생각했던 주영일 회장은 진도준의 말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고 진도준은 조금씩 경제력이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본인이 필요한 것이 아닌 사고 싶은 걸 사는 시대가 온다며 특히 집에서 리모컨 하나, 혹은 전화 한 통으로 살 수 있는 홈쇼핑 채널이 특화될 것이라 주영일 회장을 설득한다.
결국 홈쇼핑 채널이 취급하는 것은 물건들. 그것들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방법은 딱 하나. 택배, 물류 일 것이다. 만약 대영이 홈쇼핑을 인수하게 된다면 그 홈쇼핑 채널에서 취급하는 모든 물류들은 다른 곳이 아닌 오로지 대영 물류를 통해서만 운송작업이 될 것이므로 바로 홈쇼핑 인수가 대영 물류가 매각 대신 순양을 제치고 물류 1위를 탈환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꿩 먹고 알 먹고
굿 보고 떡도 먹고
마당 쓸다 동전 줍는다
홈쇼핑 채널을 인수하십시오, 회장님
우리 대영이 DMC 들가기로 했어
편히 기다리라
물류업계 1위 금방 되찾아 올 테니까니
하..... 머리가 복잡해진 진양철 회장. 순양이라는 권력을 사용해 DMC 사업을 막아놨는데 진도준이 순양의 라이벌 순양만큼 파워가 있는 대영을 찾아갈 줄은 몰랐던 진양철 회장. 결국 진양철 회장은 DMC사업권도, 새 서울타운 개발권도 모두 진도준에게 빼앗기게 된 상황이 되어버렸다.
주영일 회장과의 만남 이후, 충격이 컸는지 걷다가 갑자기 쓰러지는 진양철 회장. 그는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음을 짐작하면서 앞으로의 순양을 위해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할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다. 도준도 도준이지만 믿고 있었던 진성준 마저 도준에게 밀리며 순양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상황.
갑작스러운 두통, 그리고 근육마비로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자.... 흘러가는 세월과 잃어버린 건강에 한탄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진양철 회장.
아들이 결혼을 하는데 철은 제가 드나 봅니다
아버지 그늘에서 성준이 좋은 배필 맞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담 한 말씀해주세요
덕담 아니죠. 속 뜻은 "아버지 어서 공개적으로 성준이에게 순양 물산 지분 넘겨주시고 쇄기를 박아주세요~! 동기가 자꾸 넘보고 있다구요!!!!"
할아버지 선물이 기대되는 진성준 (두근두근) 도준이 너~ 내가 순양물산 지분 받게 되면 아무것도 아니야~
너무 기뻐하는 진영기
내 결혼 선물은
성준이가 달라 카는 거로 준비했다
선물을 건네받은 진성준은 바로 그 자리에서 꺼내보는데... 이런 순양 물산 지분이 아닌 인사발령통지서... 심지어 거창에 있는 물류센터?!!!
어른으로 책임을 다하게 해 달라 그랬제?
월요일부터 성준이
거창 물류 창고로 출근할 기다
새 서울타운 불법 땅 투기!
DMC 건설 공사 수주 실패!
네가 책임져야 안 되겠나?
하... 할아버지....
장자 승계 원칙 없다!
돈으로 지분을 사들이든지
실력으로 경영 능력을 입증하든지
어데 너희 마음대로 해 봐라!
내보다 순양을 더 잘 키울 아!
내 글마한테 내 경영권도 주고
내 물산지분도 다 물려줄 기다
이때 진양철 회장과 아이 컨택하는 진도준. 진양철 회장은 진도준을 바라보고 장자 승계 원칙을 깨버린 것!!!!
저한테 이러실 수 있어요 예?
제가 아버지를 위해서!
순양을 위해서 얼마나!
영기 니 무릎 안 있나?
의료원 정 원장이 카든데
요즘 뭐, 약이 좋아져 가 고치는 게
일도 아이라 카더라
아버지!!!!!!
내가 제일로 사랑하는 자식이!
누군지 니 모르나!
여기서 가장 가슴 아프고 답답한 사람은 누구일까? 장자승계 원칙이 깨져버려 아버지께 배신감을 느끼는 진영기? 아니면 순양물산 지분을 받아 순양의 후계자로 승계받을 기대를 하고 있던 진성준? 아니. 여기서 가장 답답하고 슬픈 사람은 바로 진양철 회장일 것이다.
자신에게 하소연하는 진영기를 향해 소리치는 진양철 회장의 모습에서 자신이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아들 진영기가 제대로 된 능력이나 자리를 유지하지 못했기에 어쩔 수 없이.... 진양철 회장 스스로 장자승계 원칙을 깨버린 선택이 미래의 순양을 위해 내린 가슴 아픈 결정이었음을 알 수 있다.. 진영기가 자리 유지만 했더라도, 진성준이 진도준에게 밀리지만 않았더라도 주변에서 무능력이라 평가받던 진영기에게 장자승계를 고집하면서 경영권을 넘겨줬을 진양철 회장. 그는 순양, 그리고 자신을 위해 젊은 날, 옥살이를 시켰던 아버지의 죄책감으로 지금까지 진영기를 고집해왔던 것이다. 하지만 진도준이 나타나면서 진양철은 자신의 선택에 많이 흔들렸을 터. 회사를 위해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자식을 저버려야 한다는 사실에 가장 가슴 아플 진양철 회장......
진양철 회장이 그렇게 폭탄선언을 하고 자리를 떠나자마자 진성준은 이 모든 게 진도준 탓이라 생각한다. 결혼식만 하면! 진도준에게 마음 있는 여자지만 할아버지의 신임, 그리고 순양물산의 지분을 받기 위해서 선택했던 결혼이었기에 결혼식날 자신의 빛나는 미래를 꿈꿨을 진성준. 하지만 이는 진도준의 DMC 사업권 성공으로 무너져 버렸다. (사실 진성준이 능력이 부족했던 거지 뭐..... 근데 본인 탓은 죽어도 안 함)
진성준이 진도준을 향해 주먹을 날리려 할 때, 모현민이 쓰러지고 만다. 순양의 장손, 장자승계로 곧 후계자가 될 남자이기에 결혼을 선택했던 모현민이었는데... 모현민도 결혼식날 이런 소식을 전해 들었기에 충격이 큰 듯.
곧바로 집으로 향한 진양철 회장은 주영일 회장과의 대화를 회상하며 생각에 잠기게 된다.
얻다 대고
이 천하의 주영일이를 상대로
눈 딱 바로 뜨고 달려들간?
겁대가리 상실한 거지, 근데
그 돈 냄새 하나는
기가 막히게 맡아 내는 것이
영락없더구만!
50년 전 인천 정미소에서
처음 본 진양철이
님자를 빽다 박았어
님자 아들놈들 중에 진양철이 하나도 없다
내래 방심했더랬는데
님자 손주 놈이 내 폐장을 뚫어 놨어!
내래 이 꿈틀했다니까니?
진양철은 부족한 자식들로 하여금 늘 대영 주영일 회장 앞에서 기세 등등하진 못했다. 하지만 순양엔 진양철이가 더 이상 없다며 못을 박은 주영일 회장이 유일하게 인정한 사람이 바로 진도준이다. 진양철 회장은 자신과 대등하게, 50여 년 동안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온 유일한 라이벌이었던 주영일 회장의 인정에 진도준을 다시 생각하게 된 건 아닐까? 자신과 함께 대기업 총수로 지금까지의 순양과 대영을 이끌었던 사람이기에 진양철 회장에게 있어선 주영일 회장의 인정이 아주 크게 다가왔을 것이다. 자신이 유일하게 인정한 라이벌에게 듣는 손자 칭찬이라... 다른 사람도 아닌 세기의 라이벌인 주영일이기에.
그동안 보여줬던 진도준의 능력과 더불어 자신을 빼다 박았다는 주영일 회장의 인정에 진양철 회장은 장자승계원칙을 깰 수밖에 없었던 건 아닐까?
제 돈으로 순양을 사겠다는 생각은 버렸습니다
대신 할아버지께 배운 대로 해 볼 생각입니다
손자인 저를 상대로 할아버지는
순양이 가진 모든 권력과 힘을 다 동원하셨어요
저 역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서
순양을 살 생각입니다
웃으세요, 할아버지
웃으세요 할아버지 = 이제 앞으로 웃으실 일 없어지실 거예요. 지금 마음껏 웃어두세요~ 본격적으로 순양을 잡기 위해 나서겠다는 진도준의 선전포고인 셈이다.
이 실장 니도 그래 생각하나?
도준이 글마가 나를 닮았다는 기,
그기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아니.. 할아버지 손자인데 닮을 수도 있죠.... 무슨 출생의 비밀이 있는 건가요?
오세현 대표는 진양철 회장이 장자 승계 원칙을 깼다는 소식에 진도준에게 축하한다고 하지만 도준은 앞으로가 시작이라한다.
순양가 사람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얼굴들을 보여 줄 겁니다
순양의 주인이 될 기회가
형제들 모두에게 주어졌고
우애를 지키기엔 돈이 너무 많잖아요
우리 집 사람
진도준은 장자승계원칙이 없어진 지금, 모든 순양가 사람들이 순양의 주인이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임을 예견한다. 특히 진동기나 진화영 역시 진양철 회장의 장자승계원칙에 불만이 많았기에 앞으로 그들이 어떻게 순양을 차지하기 위해 싸울지 기대된다. (그래도 아무도 진도준 못 이김!)
늦은 밤, 정심재에선 진양철 회장과 이필옥여사가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누게 된다. 하필 손자 결혼식날 난장판을 만들어버린 남편이 야속하기만 한 이필옥 여사.
아바이라 카는 기 자식이 잘못하면
따끔하게 가르칠 줄 아나
작은 아바이라 카는 기
지 묵을 거 조카 손에 쥐여 주는 거 아닌가
눈에 쌍심지를 키질 않나
암만 출가외인이라 캐도
이거, 뭐, 지 아비 말을 갖다가
똥 치우는 막대기로 알 지을 않나
그 배 아파 나온 아 중에
정신 제대로 박힌 아가 하나가 없다
도대체 진영기, 진동기, 진화영 중....... 진양철 회장의 DNA는 없는 건가요. 어찌 똑똑한 사람 없고 욕심 많고 아둔한 자식들만 있을까나...?
그래서 윤기네는요?
윤기네는 왜 홀대하는데요?
돈도 안 되는 순양 재단 줬다면서요
세상 사람들이 날 얼마나 욕하겠어요?
씨앗 자식 결국 차별한다고
????????? 진윤기가 친아들이 아니었음?
쓸데없는 소리
니 아까 내가 한 말 못 들었나?
순양을 더 키울 아
그기 누구든 내는 가한테 다 준 다카이?
이거 하난 알아 둬요
난 윤기, 우리 영기, 동기랑
똑같이 입히고 먹이고
똑같이 마음 졸이며 키웠어요
엄마 없는 어린 게 불쌍해서가 아니라
당신 얼굴에 먹칠 안 하려고
그거 하난 당신 알아두라고요
사실 알고 보니 막내아들 진윤기는 진양철 회장의 친자식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주영일 회장이 진도준이 본인을 빼다 박았다고 했어도 의아해했던 것. 이필옥 여사의 대사를 보아하니 앞뒤가 약간 아이러니하다고 생각된다. 진윤기 차별하는 것에 대해 홀대하냐고 말하며 윤기네를 챙기는 것 같지만 마지막 말이 수상하다. 엄마 없는 어린 게 불쌍해서가 아니라, 순양 진양철 회장 얼굴에 먹칠 안 하려고 키웠다는 말. 결국 마음으로 안쓰러워하며 키운 것이 아닌 순양을 위해 키웠다는 말고 들리는 것은 왜일까? 심지어 내가 당신 위해서 내 친자식 아닌 진윤기 잘 키웠으니 그 거 잊지 말고 기억하라는 굉장히 소프트한 협박처럼 들렸달까?
그리고 진윤기는 어떻게 해서 순양가에 오게 된 것인지 궁금. 고아원에서 입양한 것인가? 아님 이것도 나중에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 것일까????
한편, 쓰러진 모현민은 순양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결혼식 날 병원에 입원한 신부...
두둥. 모현민은 실제로 기절한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진성준과 진도준의 싸움을 막기 위해서 연기했던 것!
모현민이 기절한 게 모두 연기였다는 사실에 놀라는 진성준 (어머니... 제 신부도 무서워요....)
대체 뭘 할 생각이었던 거야 당신?
그 자리에서 달려가
주먹이라도 날릴 생각이었어?
왜? 진도준한테 분풀이라도 하게?
걱정됐나 봐!! 도준이가 맞을까 봐!
시원하게 따귀 날리는 모현민.
정신 똑바로 차려
당신 식구들, 순양가 장손이
허점을 보일 때만
기다리는 사람들이야
언제든 끌어내릴 준비를 하면서
그렇게 쉽게 먹잇감이 돼 준다고?
그건 내가 용납 못해!
명심해
당신이 뒤를 보여도 되는 건
내 앞에서 뿐이야
적어도 우린 한 팀이니까
좋겠다.... 성준이는 이쁘고 똑똑한 와이프 만나서.... 우린 한 팀이라고 든든하게 말도 해줌..
내가 뒤를 보이면 감당은 할 수 있고?
손버릇 안 좋은 거 봐주는 건 오늘뿐이야
첫날밤이니까
우리 뜨거웠던 스킨십으로 기억해 둘게
뜨거운 스킨십 ㅋㅋㅋㅋ 날 이렇게 때린 여자 네가 처음이야! 이런 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
가봐도 되지?
그래도 신혼 첫날밤인데
잠은 분냄새 맡으면서 자야 되지 않겠어?
한편, 본격적으로 장자 승계 원칙이 깨지고 진양철 회장 자식들인 진영기, 진동기, 진화영의 계열사 정리에 들어간다.
진영기 ▶ 순양 물산, 순양 전자 부회장직 유지 (이젠 진양철 회장이 없는 전결권을 갖게 됨)
왜?
영업 이익 나쁘면
나한테도 책임을 물어
귀양 보내시려고?
에잇.... 쪼잔한... 진영기..... 아버지라면 내가 잘해서 내 아들 진성준 다시 후계자 자리에 올려놓고 말겠어! 이런 생각을 먼저 들어야지.....
진동기 ▶ 그룹의 부회장직 수행 + 중공업, 화학, 증권사와 순양 자산 운용사 맡게 됨
부회장이면,
이제 큰오빠랑 같은 서열이라
그런 뜻이에요?
야, 같기는 뭐가 같아!!
주렁주렁 달린 자식만 많으면 뭐하니?
제대로 밥벌이하는 자식 하나도 없는데
중공업, 화학 다 합쳐 봤자
전자 손익의 60%도 안돼
진화영 ▶ 순양 백화점, 순양 마트, 순양 호텔 모두 묶어 순양 유통그룹으로 계열 분리해 줌
그건 또 무슨 뜻이에요?
나보고 솥단지 따로 걸라는 건
출가외인이니까
한살림 떼어주고 말겠다?
계열분리는 정부와 IMF의 요구사항입니다
순양 유통의 경우, 내년도 신사업인
순양 마트 전국 지점 개설에
사활이 달려 있습니다
회장님께선
능력을 선보일 기회를 주신 겁니다
계열분리를 위해 본사와 순양 유통 간의 지분 및 채무정리가 필요하고 순양 유통을 맡게 된 진화영은 진영기와 진동기에게 갚아야 할 거대한 채무금액이 생기게 되었다.
이렇게나 많다고요???
그렇게 큰돈이면은
미라클 오세현 대표한테
한번 얘기해 보는 게 어때?
그렇잖아, 현재 대한민국에서
현금 유동성이 제일 좋은 하우스잖아 미라클
최창제는 계열사 분리로 생긴 큰 금액의 채무를 위해 미라클 오세현 대표에게 얘기해보라고 제안하지만 진화영은 진도준과 엮여있는 미라클이기에 싫다고 한다. 이때 신문에서 난 진도준의 어머니인 이해인(정혜영)에 대한 기사를 보게 된 최창제.
백화점에서 이해인 특별전 같은 거
한번 해야 되는 거 아니야?
이해인은 극 중 잘 나갔던, 나이 들어서도 여전한 미모를 유지하고 있는 슈퍼스타 여배우란 설정. 최창제는 악의 없이 유명한 여배우니까 백화점에 도움이 되게끔 마케팅을 제안한 거였는데... 진화영은 다르게 받아들이게 된다.
표정 봐.... 이미 못된 생각하고 있는 거 다 티 남!
진도준과 이해인은 동시에 진화영의 호출을 받아 순양 백화점에서 만나게 된다.
너희 아빠, 엄마 때문에
집안에 천덕꾸러기 됐잖아
이제야 우릴 가족으로
완전히 인정해 주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그럼 도준이 너한테
엄마가 방해는 안될 거 아니니
진화영은 이해인에게 백화점에서 패션 쪽 일을 같이 해보자고 제안했고 이에 조금이라도 진도준과 진윤기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하겠다고 나온 것이다. 자신에게 처음으로 같이 하자고 제안한 진화영이기에 긴장한 이해인. 진도준은 긴장한 어머니에게 고모를 믿어보라며 응원해준다.
찐 감동..... 진도준은 집안에서 든든한 응원군이 있어서 앞으로 나아갈 힘이 나겠어.... 진윤기, 이해인 모두 착하고 자식을 도와주려고 하는 좋은 부모님.... 근데... 도준아.. 아니 현우야 윤현의 아버지와 동생은.... 이제 없는 사람이니?????
이해인은 패션 쪽 일을 한다는 말에 왔지만.... 실상은 백화점 VVIP 고객들에게 살아있는 마네킹 역할.... 백화점 고객들은 이해인을 인형같이 취급했고 이것 입어라 바꿔 입어라 지시하며 심지어 앞에서 대놓고 이해인을 무시하기 시작한다.
사무실에서 진화영을 기다리고 있던 진도준은 설치된 CCTV 화면을 통해 이해인이 당하고 있는 모습을 모두 지켜보게 되고 이에 분노하게 된다.
할 말 있으시면,
다음부턴 저한테 직접 해주세요 고모
주제넘게 굴지 마! 네 분수 지켜!!!
이렇게?
우리 집 식구들이
혼외자인 네 아빠를 왜 받아 줬을까?
세상 입질에나 오르내리던
너희 엄마는 왜 또 군소리 없이 받아 주고?
답은 하나야
순양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세상에 보여주려고
순양의 상속자가
될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마
너희는 우리랑 달라
(다음 목표는 순양백화점이야. 왜??? 진화영이 도준이를 건드렸으니까!!!!)
진화영 앞에서는 멋쩍게 웃었지만 나오면서 표정 돌변하는 도준! 진도준이 빡쳤다!!! 다 죽었다!!!!
현재 투자시장에서 가장 핫한 종목은 바로 IT벤처 기업.
그중에서도 "뉴 데이터 테크놀로지" 모든게 통합된 IT벤처 기업이며 인터넷 무료전화를 주력으로 밀고 있다. 뉴데이터 테크놀로지는 이번달에 코스닥에 상장하는데 최소 공모가의 네 배를 예측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소식.
뉴데이터 테크놀로지는 회귀하기 전, IMF 이후 최대의 주식 호황기를 이끌었던 선두주자였다. 그 당시 모든 사람들이 전재산을 투자할 만큼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코스닥시장에서의 새로운 역사를 썼었던 IT벤처기업의 신화.
무려 55일 동안 상한가를 기록하며 공모가 1,500원에서 6개월 만에 30만 원까지 무려 200배나 올랐던 주식이었지만 1년 만에 고점 대비 무려 988%나 추락해버리고만 전설의 IT기업. 30만 원이었던 주식은 1년 새에 5,500원으로 곤두박질쳐버린....
꽃이 지고 열매를 맺으면
그때 투자한다고 그랬죠
지금이에요
우리도 들어가 볼까요?
뉴데이터 테크놀로지?
*이런 장면에서 희열을 느끼는... 1인...... 나도ㅠㅠ 회귀해서 저렇게 주식한 번 해보고 싶어요 흐엉흐헝. 나도 도준이처럼 넉넉한 시드에ㅠㅠ 언제 떨어질지 언제 오를지 알면서 하고 싶다고요 ㅠㅠ
증권사 출입이 잦고,
통화내용을 들어보면
벤처 기업에 큰돈을 투자한 눈치였습니다
그 이름이 뭐더라?
뉴 데이터 테크놀로지
열심히 일하는 성실한 하대리. 진동기는 하대리를 통해 진도준이 뉴데이터 테크놀로지에 투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것도 분명 진도준이 일부러 흘린 걸 꺼야!
도준이 이 자식은
이런 정보력이 다 어디서 나는 거야?
도준이 때문에 장자승계 원칙 깨신 건가?
이제야 진양철 회장의 참된 뜻을 알게 된 진동기. 그래 바보야.... 설마 본인 때문에 장자 승계가 깨졌다고 생각하진 않았지???
증권영업부에 연락해요
뉴 데이터 테크놀로지 주식 매수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총 4,000억이 필요한 진화영. 순양 마트 전국 체인망 건설 비용 1,200억 + 순양 전자 및 순양 중공업에 갚아야 할 주식인수 대금이 각각 1,500억 1,300억. 이미 은행에서는 최대 대출까지 다 받은 상태 + 사채시장은 금리가 25%까지 오른다는 전망에 현금을 풀지 않겠다고 모두 담합함. 진화영에게 다른 선택지는 없다..... 이에 작은오빠인 진동기에게 전화해 중공업에 갚아야 할 대금 기한과 이자를 늦춰달라고 부탁하게 된다.
큰오빠, 작은오빠 모두에게 전화를 돌려봐도.... 그 누구 하나 도와준다는 사람 한 명 없다. 오히려 아버지께서 알아도 되냐며 반협박하듯 약 올리는데... 이런 거 보면 이 3남매는 찐 남매임...
갚아야 할 채무는 4,000억이오~ 은행 대출도 못 받고, 사채도 못써요~ 심지어 오빠들은 도와주기는 커녕 약올리고 있어요~
결국 고민하던 진화영은 미라클 오세현 대표에게 연락하게 된다.
미라클에 원하는 게 있다면
정당한 값을 치르시면 됩니다
적어도 제가 대표로 있는 한
미라클이 순양가 후계 구도에
영향을 미칠 일은 없을 겁니다
마음이 통하는 파트너를 만났네요?
4,000억이 필요해요, 최대한 빨리
순양 백화점 주식의 30%를
담보로 주십시오 맡아만 두는 겁니다
진 대표님이 빌리신 돈을 다 갚으실 때까지
담보 때문이라도
진 대표님 더 열심히 뛰시겠네요
결국 선택지가 없던 진화영은 미라클 오세현에게 순양백화점 지분 30%를 담보로 4,000억을 빌리게 된다. 이때 오세현은 은근슬쩍 진도준이 투자하는 "뉴 데이터 테크놀로지"에 대해 흘리며 진화영을 부추기기 시작.
이때만 해도 주식에 1도 관심 없었던 진화영. 사실 진화영은 그냥 진양철 회장의 유일한 딸로 사랑받으며 본인이 사랑하는 고시생 최창제와 결혼한 것 같다. 진화영, 아니 진양철 딸이라면 진양 철이 순양을 위해 더 좋은 혼처 자리를 주선했을 텐데 결국은 딸내미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은 허락해준 건 아닐까??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고 철딱서니 없이 자란 진화영이 돈 쓰는 일만 했지 굴리는 제주가 있을 리가...... 없지... 암....
관심 없다가 1,500 원하던 주식이 일주일 만에 만원대로 뛰었다는 사실에 매우 흥미를 보이는 진화영! 당연히!!! 나 같아도 7배 수익이라니... 4,000억 빌렸는데 그중 1000억만 투자해도 7배니까 7000억인데요????? WOW 심지어 이게 끝이 아닌 4만 원까지 간다고 확신하는 오세현 대표! 심지어 투자에 재능이 넘쳐난다는 (족보를 미리 알고 있는 ㅋㅋㅋ) 진도준의 픽이라는 사실에 진화영의 마음은 요동치기 시작한다.
이에 옆에 있던 순양 백화점 재무회계담당 임상무는 진화영이 불안 불안하고......
진화영은 이미 7배나 오른 주식이 4만 원까지 가냐고 다시 한번 물어본다. 이에 오세현은 이미 선망받는 기업이며 투자에 재능이 있는 (사실은 족보를 이미 다 알고 있는) 진도준의 선택이기에 그의 젊은패기를 믿는다고 대답한다.
(임상무~ 내가 아주 기특한 생각을 했지 모야~~ 나도 뉴 데이터 거기 투자할 거야~~ 유훗~)
1,500억 1,300억이나 하던 부채를 한 번에 상환해버린 진화영. 어리둥절한 진영기와 진동기.... 왜 거기까지만 생각해.... 어서 자세히 알아보라고!!!
진양철 회장도 진화영이 미라클에게 백화점 4,000억을 빌리고 밀린 채무를 모두 상환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진양철은 미라클이라는 말에 이미 진화영이 덫에 걸린 것임을 알아차린다.
4,000억이 도준이 주머니에서 나왔다?
그 많은 돈이 담보 없이 오가지는 않았을 긴데
혹 담보로 백화점 지분이라도 걸었다면
계열분리도 된 마당에
경영권이 위태로울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지도 다 생각이 있겠지
진화영 어떻게 하냐고요... 이제 아버지가 지켜줄 수도 없어요
유통그룹 내 가능한 현금
다 동원해 주세요
뉴 데이터 테크놀로지
주식에 투자할 겁니다
4만 원까지 간 단말 못 들었어요?
게다가 업계 최고 수익률을 자랑하는
순양 증권 증권영업팀이
뉴 데이터 테크놀로지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고요
대표님 백화점 공금을
그렇게 사적으로 적용하는 건....
이거 약간 타짜에서 운전기사가 사장님 도박은 재미로만 하셔야죠~ 딸랑딸랑하는 거 같은 효과인데???
누가 내 주머니에 넣겠대요?
한 달 안에 원금에 수익금까지
전부 다 회사 금고로 돌려보낼 테니까
걱정하지 말아요
도박판에서 가장 어려운 일 = 바로 호구를 도박판에 앉히는 일~
진화영은 오세현이 말해준 뉴 데이터 테크놀로지를 알아보고, 진동기의 순양증권에서도 샀다는 사실에 30억을 투자하게 된다. 바로 오세현에게 전화 건 진화영. 이는 모두 진도준의 플랜이라는 거~~ 오세현은 "사장님, 도박은 재미로만 하셔야 합니다"처럼 "한 달 이내로 주가가 4만 원을 돌파하면 미련 없지 던지라고 충고해준다 (이것도 도준의 지시~) 10만 원, 20만 원 간다고 해도 안정성을 위해 4만 원만 넘으면 팔라고 당부해준다
왜 진화영 대표한테는
꼭 4만 원에 팔라는 건데?
30억을 투자했으니까
120억을 손에 넣겠죠? 딱 4배
그 정도가 딱 좋아요
돈을 벌었다는 만족감도 주고
주식에 대한 자신감도 얻고
이때 사무실과 오세현 대표전화로 진영기, 진동기 전화가 동시에 오게 된다. 이제야 알았구먼? 진화영이 미라클에게 백화점 담보로 돈을 빌렸다는 걸~
진영기는 오세현을 만나서 4,000억을 줄 테니 진화영이 담보로 맡긴 순양 백화점 주식을 넘기라는 제안을 하지만 4,000억이 아닌 8,000억 불러버리는 오세현.
8,000억 주세요
진동기 또한 요구하는 조건은 순양 백화점의 지분!
이번엔 무려 4배를 달라는 오세현 대표 (이건 절대 넘기지 않겠다는 거 ㅋㅋㅋㅋㅋ) 4,000억 4 배면.... ㅎㄷㄷ
4.... 4배라니... 4,000억의 4 배면.... 1조 6,000억...???????
아, 처음부터
돈이 아니라 백화점 경영권이
오 대 표 목표, 아니지
오 대표가 아니라 도준인가?
정답입니다.
얼마 후, 뉴데이터 테크놀로지는 55,000원이 넘어버렸고 상한가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는 뉴스가 나온다. 진화영에게는 4만 원이 넘으면 바로 팔라고 했었는데!
원하는 걸 손에 넣었을 때 만족감
아니면
가질 수 있는 걸 눈앞에서
놓쳤을 때의 상실감
어느 쪽이 더 클까요?
진화영은 30억 투자로 120억의 수익을 봤지만 55,000원에 마감된 주식을 보고 4만 원에 팔아서 잃게 된 수익 45억에 미련이 가득하고 점점 더 미쳐가게 된다
결국 뉴 데이터 테크놀로지는 10만 원이 넘어버리고...... 진화영은 만원대에 들어갔는데... 30억 안 팔고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면 10배인 3000억이 되는건데말이지... (이런 생각하니까 ㅋㅋㅋ 주식으로 돈을 못 벌어요 제가 ㅠㅠ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라고!!!!)
주식 때문에 제정신이 아닌 진화영을 진도준이 찾아온다. 그러면서 걱정해주는 척 연기 시작.
아 다행이네요 걱정했는데
뉴데이터 테크놀로지 뒤에는 작전 세력이 있어요
30만 원까지 비행기를 띄운다는데
기체 결함이 있는 비행기가
언제 추락할지 누가 알겠어요?
뭐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겠지만
더 가기는 한단 말이지?
거짓말할 땐 눈을 피하는 도준. 대신 진양철 회장과 독대하거나 거래 제안을 할 때는 두 눈을 똑바로 쳐다봄
큰 아버지 두 분 각각
오 대표를 찾아오셨어요
아무래도 담보 걱정이 되셨나 봐요
백화점 주식을 당신들한테
넘겨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넘기기로 했다는 거야, 주식을?
그럴 리가요 고모
우린 가족이잖아요
웃지 마 더 무서워...
하지만 오 대표는 달라요, 아시죠?
값을 치르기만 하면
뭐든 할 수 있는 사람이죠
역시 고모는 저희랑은
다른 사람이시네요
싱글싱글 웃으며 말하지만 말에 뼈가 있는 도준. 걸려들었어~!!! 진영기와 진동기가 오 대표를 만나 순양 백화점 지분을 탐하고 있다는 사실을 흘리며 진화영을 초초하게 만든다. 이미 30억으로 120억 수익을 냈던 진화영이기에 이번엔 30만 원까지 간다는 도준의 말에 백화점 입점 업체들 결제 대금을 돌려 모두 주식에 투자하기로 한다. 현재 뉴 데이터 테크놀로지는 10만원대. 도준의 말대로 30만원까지간다면 3배를 벌 수 있다. 심지어 저번보다 큰 돈인 1,400억을 투자하겠다는 진화영. 역시 시드가 커야... 버는게 다르겠지?
1,400억
뉴데이터 테크놀로지에 투자할 겁니다
도망쳐요 임상무!
시위를 벗어난 화살이
주저 없이 달려가 꽂히는 과녁은
언제나
자기 자신이다
진도준과 이해인에게 모욕을 준 진화영. 그런 진화영 순양 유통부터 삼키려는 진도준은 진화영에게 거액의 돈을 빌려 투자하게 하고 담보로 가진 순양 백화점 지분으로 순양 백화점을 사려는 계획!!!!! 진짜 본인 돈으로 처음으로 순양을 사게 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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