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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Review】/재벌집 막내아들

[넷플릭스] 재벌집 막내아들 [ 6화 전체리뷰 ]

by Grace's Life 202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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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 6화 전체리뷰 ]

**스포주의**

 


어떻게 된 거예요?
이번에도 심장마비입니까?


현우 엄마,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데

무슨 사연이 있었길래
자식을 둘이나 둔 사람이 

 

내가 아는 어머니는 절대로
그런 선택을 할 사람이 아니다
 

 

도준은 어머니가 자살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 아진자동차의 노조 파업만 막으면 일자리를 잃은 아버지나 그로 인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었던 어머니의 죽음 또한 막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달려왔던 진도준은 자신이 모르고 있었던 어머니의 죽음, 그 진실에 대해 찾기 시작한다. 

도준은 바로 뛰쳐나와 어머니의 식당으로 달려간다. 그곳에서 어머니의 죽음과 관련된 단서들을 찾기 시작하고 그동안 힘들었던 생활이 고스란히 적혀있는 어머니의 가계부. 그 속에서  도준은 어머니가 고단했던 생활 속에서도 오로지 자식들 걱정만 하고 살아왔던 흔적들을 마주하고 눈물을 참지 못한다. 

이번 생에서도 막을 수 없었던 어머니의 죽음. 자신이 무엇을 위해 진도준으로 회귀하게 된 건지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던 와중에도 도준은 사랑하는 어머니의 죽음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 하나에 기뻐했었다. 윤현우가 아닌 진도준으로서 어머니를 볼 수 만 있어도 기뻤던 그는 어머니를 죽음을 막기 위해 순양그룹의 한도제철, 아진자동차의 인수전에 사활을 걸었던 것이다.  하지만 어머니가 죽음으로 모든 게 허무해진 상황. 도대체 윤현우의 어머니는 무엇 때문에 자살을 택한 것일까?

 


진도준이 찾은 것은 어머니의 낡은 통장들 뿐이었다. 통장 내역 속 눈에 띄는  '순양생활과학'

도준은 어머니의 계좌를 찾아 어머니의 죽음의 이유를 찾기 시작한다. 

어머니가 남긴 주식 계좌가 지금 나에겐 유일한 단서다

 

도준이 찾게 된 낯선 통장은 주식투자계좌였다. 가난했던 형편에 일평생 크게 돈 욕심 한번 내 본 적 없는 어머니가 무리하게 빚까지 끌어드려 투자한 기업이 기업청산으로 휴지조각이 된 '순양생활과학'이였다. 윤현우의 어머니는 왜 하필 순양생활과학에 빚까지 내어 투자하게 된 것일까?

 


 

어머니의 주식투자라는 새로운 진실을 파헤치는 도준은 우연히 도서관에서 서민영을 만나게 된다. 서민영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진도준은 그동안 서민영에게 전화나 메시지 한 통 하지 않았고 이에 서민영은 서운한 나머지 화를 내기 시작한다.  (사실... 서민영이 왜 이렇게 화내는지 모르겠는... 그냥 약속 한번 펑크 낸 건데.... 심지어 그날 급히 뛰어가는 도준을 봤으면서 그냥 급한일이 있었나 보다 하지...)

 

서민영은 그동안 진도준 걱정을 많이 했었다. 그렇기에 뻔뻔하게 도서관에 있는 진도준을 보고 화가 난 상황. 날 바람 맞혀놓고, 날 걱정하게 만들어 놓고 너는 뻔뻔히 멀쩡히 도서관에 나와있다고???

 

그래, 내가 너한테 전화번호 먼저 줬다

커피숍 알바하면서 매일같이

널 기다린 것도 나고 

눈치 없는 너한테 미친 척
먼저 고백한 것도 나야 

내가 만만하고 얼마나 우스웠으면...

 

도서관에서 뜬금포 고백하는 서민영과 당황하는 진도준.

중요한 장면이라 생각되진 않지만 훗날 둘이 이어지게 된다면 어느 정도 서사가 있어야기에... 현재 둘의 서사도 약간 이상함 ㅠ

도서관에서 고래고래 고백한 서민영은 민망해서 밖으로 나왔는데 비가 내리고 있었고 이에 진도준이 자신의 우산을 건네주며 서민영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날은 미안했다 내가 잘못했어

 

이미 얼굴 보고 용서함. 서민영은 진도준이 우산을 씌어줬을 때 이미 용서한 거. 저런 얼굴에 저런 눈빛으로 미안하다고 하면.... 용서해야지.  

널 우습게 본 게 아니야 
내가 자격이 없는 거지

 

아.... 진도준이 아닌 윤현우의 노련함인가. 성숙한 매력에 푹 빠져버린 서민영. 윤현우일떄는 연애고수였는데 시간이 없어서 연애를 안 한 게 아닐까? 약간 응답하라 1988 같은 느낌.

 


 

진도준은 본격적으로 순양생활과학에 대해 파헤치기 시작한다. 순양생활과학은 불투명한 사업성과 지속적인 적자로 인해 기업청산한 순양의 계열사였다. 

순양생활과학은 IMF때부터 많은 언론사들을 통해 꿈과 희망의 나라로 같이 가자는 희망적인 메세지로 일반 서민들의 사기를 충족시키고 있었으며 그로 인해  IMF 이후 폭락했던 순양생활과학 주식은 개인투자자들이 모이면서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국내 대기업이라는 믿음직한 이미지의 순양그룹 그리고 연일 상한가를 치면서 서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줬었던 순양생활과학은 그야말로 IMF로 힘든 경제를 경험하고 있던 서민들에게 유일한 희망같이 비춰졌다.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주가로 인해 너도나도 아무런 의심없이 같이 상생하는 경제를 꿈꾸며 투자하기 시작했고 윤현우의 어머니 또한 빚까지 내어 투자하게 되었던 것이다. 당시 윤현우가 대학가고 싶다는 말을 들었던 터라 윤현우 어머니에겐 순양생활과학 주식만이 유일한 희망이 되었다. 

하지만 순양의 선택은 투자가 아니라 기업 청산이었다는 것이다. 왜 순양은 연일 상한가를 치던 순양생활과학을 청산하게 한 것일까?

순양생활과학의 주가를 보면 이상한 점들이 눈에 띈다. 특히 해외 기관 투자자 네이누스라는 사모펀드. 이 네이누스는 순양생활과학 주식을 단기간에 사고팔아 어마어마한 시세 차익을 벌었는데 그들이 매수, 매도한 시점이 수상하다는 것. 

진양철 회장이 청와대 빅딜 정책에 협조하겠다 공식 발표가 있기 하루 전날. 심지어 빅딜의 거래 조건 중 하나였던 순양생활과학 기업 청산 발표가 있기 하루 전날이라는 점에서 네이누스는 순양그룹의 내부정보를 이용한 작전주였다 걸 파악할 수 있었다. 

단순한 헤지펀드가 아니야 

 

그럼 네이누스가 순양그룹과
관련이 있다는 겁니까?


네이누스 LP투자자들 모두
순양의 전직 재무 담당 임원들이었어

즉, 네이누스는 순양의

비자금 저수지란 얘기지

그 비자금으로 순양물산 주식을
매집하기 시작했고 

순양물산은 그룹 전체에
지배력을 행사하는 모기업이니까요

 

네이누스가 순양물산 4.9%
매집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경영권 승계에 필요한 준비는

모두 끝난 셈입니다. 회장님

순양물산 4.9%면 이게 다 얼마고? 



순양생활과학 기업 청산에서
얻은 수익 900억입니다

 

상속 때문이었어요
경영권 대물림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상속세를 내는 대신
순양생활과학
아니, 순양생활과학에

투자한 소액 주주들을 희생시킨 겁니다

정부와 IMF가 요구하는 재벌개혁,
빅딜에 앞장선다는 명분을 앞세워서  

 


 

진도준은 순양생활과학 청산에 대해 물어보기 위해 진양철 회장을 찾아간다. 

왜 갑자기 매각 결정이 내려졌는지
듣고 싶어서 왔습니다. 



대답해 주까?
청와대가 서슬이 퍼레가 덤비는데 

그럼 우야노?
이 늙은이가 무슨 힘이 있나?  



진양철의 뻔뻔한 거짓말 앞에서 차가워지는 진도준의 눈빛 (개인적으로 송중기는 이렇게 차가운 표정이 더 매력적)

 

 

소액주주들 서민들의 피해가 막심했을 겁니다
그 사람들 우리 순양을 믿은 거 말곤

아무 잘못이 없었습니다. 

 

 

그 사람들을 도준이 니가  걱정을 하노?
도준이 니는 평생 서민으로 살 일이 없다, 으이?

진양철이 손주 아이가?

 

소액 주주들을 걱정하는 도준을 이해 못 하겠는 진양철 회장 (표정이 진짜 뭐지? 하는 표정 )

 

니 어데 가가
그런 말 함부로 하고 댕기지 마라 

남들이 손가락질한다
고양이 쥐 생각한다고 


법대에 가가 회사 일엔
관심이 없다 카더만은, 와?

 생각이 바낏나? 어?

이 할이비한테 순양물려받아야겠드나?

 

 

그럴 리가요
순양을 물려받는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요, 할아버지 

 


 

진도준은 순양그룹 앞에서 시위하는 소액주주들을 사이에서 어머니의 환영을 보게된다. 어머니의 환영을 본 진도준은 순양을 믿고 미래를 꿈꾸며  빚까지 내서 투자했던 어머니가 빅딜정책의 일환으로 순양생활과학이 청산되어 모든 돈을 잃었을 때 얼마나 허망했을지 짐작하며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한다. 

순양그룹 앞에 있는 전광판을 통해 순양생활과학이 청산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어머니는 그대로 달리는 버스로 뛰어들었고 그렇게 생을 마감하게 된 것이다. 사실 윤현우의 어머니가 빚까지 내어 투자했다는 사실 자체가 그동안 보여줬던 윤현우의 어머니 캐릭터 성격에 부합하지 않는 듯해서 조금 의아했다. 차라리 주식투자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이어갔다면 조금 더 개연성이 부드럽지 않았나 싶은 생각. 하지만 당시 IMF로 인한 경제적 침체기에 주식투자로 하여금 전재산을 잃기도 하루아침에 벼락부자가 되기도 했던 상황인지라 어느 정도의 맥락이나 상황은 이해가 간다. 

 

 


 

귀국했던 진성준은 순양물산도, 순양전자도 아닌 순양건설 상무로 발령받게 되었다. 

 

별 볼일 없는 순양건설로 진성준이 발령이 났다고 하자, 진동기는 진영기의 한도제철 때의 실수를 연좌제로 이어받은 것이라고 생각하며 본인이 후계자에 올라갈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기 시작한다.

 

모두 모인 식사자리. 진양철 회장은 진성준이 직접 건설로 보내달라고 했기에 보낸 거라 말한다

 

네. 제가 건설로 보내달라고 말씀드렸어요. 
토건 사업이 왜 사양 산업이 됐나

좀 궁금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순양이 이만큼 클 수 있었던 건
할아버지가 사우디에서 모래바람맞으며 
비싼 달러를 벌어오신 덕분인데
뭔가 이대로 놓기에는 조금 아쉽더라고요 

 

(어쭈 이 자식 봐라? 아부가 장난이 아닌데? )

형님, 성준이는 어쩜 말을 이렇게 이쁘게 해요?
사업보다 정치가 더 어울리겠는데요?


누가 뭐를 해?  정치?
그 정치한다 카는 놈들 때문에

내가 우리 순양이!

이번에도 을매나 드러분 꼴을 당했는지
여 모르는 사람 있나?



정치라면 치를 떠는 진양철 회장은 정치하라는 소리가 나오자 불편한 기색을 들어낸다. 순양가의 유일한 사위인 최 검사. 그는 이번에 서울시장에 나가고 싶어 하지만 진양철 회장이 반대하고 있기에 쉽지 않은 상황. 

 

왜 가만히 있어?
최서방 지원 사격해주기로 약속했잖아요



아버지가 틀린 말씀 하시는 거 봤냐? 

 

지난 한도제철때 500억 빌려준 진화영은 진영기가 본인의 편을 들어주지 않자 화가 나 따지지만 무책임하게도 아버지 말씀이 다 맞다고 꼬리를 내리는 진영기...... 그럼 왜 500억 지원받았어... 다시 돌려줘요 그 500억 다시.... 아휴 저 소심쟁이+못된 오빠.. 여동생 500억 그냥 꿀꺽했어.... 

 

 

똑똑히 지켜봐요
정치인 최창제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내가 꼭 보여줄 테니까 



진영기와 진동기는 은근히 최검사를 무시하고 이에 화가난 진화영은 반드시 최검사를 국회의원으로 만들고 말 것이라 호언장담한다. 그런 진화영이 가소롭다는 듯 웃는 진동기...... 진동기 능력도 없으면서... 간도 콩알만 하니 누가 누굴 비웃는 걸까.... 본인은 알기나 할까? 진양철 회장이 밖에서 본인으로 인해 망신당하고 있는걸..... 집안이 참 밥 한 번 편히 못 먹어... 

 


 

H.O.T 춤추는 진형준. LP판 보는 진도준. 그리고 멋진 척하는 진성준.

 

정치 같은걸 왜 하고 싶지? 
요즘 세상에선 돈이 힘인데 



돈을 움직이는 건 결국 권력이니까요
할아버지께서 정치를 싫어하신다는 건
그만큼 정치권력의 힘이 여전히 크다는 뜻이겠죠




 

요 음악들 딱 손안에 들어오게는 못하나?
사과만 한 크기로 

애플?



놀란 도준

사과는 무린가? 그럼 멜론
멜론 좋다 

 

이런 위트 있는 장면들이 회귀물에서 재미를 주긴 하는데.... 저렇게 H.O.T 분장하고 춤까지 추는 드라마에 비해 너무 가벼운 장면들이 굳이 필요했던걸까..... 보면서 웃기지도 않았고 어색함만 있는... 그런 느낌... 그래도 가장 선구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건 진형준인가 애플을 생각한 거 보니 웃기다. ㅋㅋㅋㅋㅋ

 

 

투자에 재능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어
근데 왜 법대를 간 거야?

그룹 일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도 아닌 거 같은데 

 

은근 똑똑한 도준이 견제된 진성준은 도준을 살짝 떠본다. 

우리 아버진 큰아버지나 고모랑은 다르잖아요
회사로 불러들이지 않으신 건
할아버지 뜻이라고 생각해요


할아버지 손자이기 전에
전 아버지 아들이고요

끝이 정해진 싸움은 하는 게 아니죠 



진성준과 도준의 대화를 뒤에서 들어버린 진윤기. 진윤기는 본인으로 하여금 아들인 진도준이 기업경영에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후계자 서열이나 순양그룹 내에서의 입지조차 가질 수 없다는 실에 마음이 아프다. 

 

자식이 뭘 원하는지 뻔히 알면서도 
내 아들로 태어난 이상
할아버지 뜻을 어기는 일은
시작도 하지 말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게

내 처지잖아

미안해서 이런 아버지라

 

돌아가는 차 안 진윤기는 아까 들었던 도준의 말에 간접적으로 돌려 도준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이런 아버지라 미안하다는 진윤기. 진윤기는 후계자 서열에서도 열외 된 순양가의 사람이지만 성품이나 다정한 성격은 진양철 회장의 자식들과는 너무나도 다르다. 진도준 또한 회귀한 상태에서 좋은 부모님을 만난 게 다행이지 않을까? 백미러로 비치는 도준의 눈빛에서도 진윤기를 향한 미안함과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하고 있음이 느껴진다. 찐 감동. 

 


 

성준이 니 똑띠 봐 둬 여가 
새서울타운 개발지다 

니 한번 해봐라

입찰부 시공까지 니가 맡아가
여 신도시 한번 만들어 봐라 

 

우리 장손 



할아버지 찐 감동. 저 한번 해볼게요 사랑해요 

진양철 회장은 새서울타운 개발이라는 서울의 대형프로젝트를 진성준에게 맡긴다.이는 순양이라는 그룹파워와 큰 장애물만 없다면 순양이 따오는 것은 시간문제. 이 새서울타운 개발 사업권은 훗날 경영권을 진성준에게 넘겨줄 때 진성준의 능력과 그룹 내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할아버지의 장손을 위한 플랜이 것. 그렇기에 순양건설 자리도 순순히 들었갔던 진성준. 

 


 

벤처 기업은 새로운 세기의 꽃이다
시장에 풀린 돈이 1조 원이야 꽃구경해야지 


꽃이 떨어지고 열매가 맺히면
그때 투자해도 늦지 않습니다. 


오세현과 진도준은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시작한다. 당시 벤처기업 시장이 열리기 시작할 때라 모든 투자자들은 자연스럽게 새로운 시장인 벤터기업에 투자하는 추세. 시장에 풀린 돈만 1조 원이고 눈앞에 아른거리는 돈을 보고 투자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터. 하지만 진도준은 벤처 기업투자에 반대하는 의견을 고집해왔고 그의 고집에 오세현 대표는 남들 다하는 벤처기업 투자를 포기하게 된다. 

 

진도준은 얼마 뒤면 새로운 산업인 IT계열의 신생 벤처기업들의 파산이 연달아 이어지면서  꽃이라고 불리던 벤처기업 투자는 큰 하락시장을 맞이하게 될 것을 이미 알고 있다. 이미 경험했던 것이기에. 이를 알고 있었던 진도준은 오세현의 투자를 막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시장이라 열리는 IT에 투자를 하지 않는 투자회사는 본인들 밖에 없다며 끊임없이 도준을 설득하는 오세현. 그렇다고 얼마 뒤에 IT 시장은 망할 거예요. 전 미래에서 왔거든요.라고 말할 수도 없는 노릇. 

 

지금 현재 미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이 어딘 줄 알아?

뉴욕? NO

실리콘 밸리? YES

 

새로운 산업은 언제나 새로운 땅을 필요로 하고 
돈은 반드시 그곳으로 모이게 돼 있으니까 

 

 

문뜩 오세현의 말에서 무언가를 캐치하게 된 진도준. 

 

새로운 산업에 새로운 땅
디지털과 미디어  

그래 상암이다

IMF 직후 유동성 위기에 처했던 순양그룹에
돈줄을 대 준 새서울타운 개발사업

바로 그 상암


찾았습니다 미라클의 다음 목표 

 

진도준 오세현과의 대화에서 상암을 떠올리고 본격적으로 상암 개발 사업에 뛰어들 플랜을 시작한다. 

새서울타운에 디지털 미디어 시티를 조성할 생각입니다. IT 인프라를 갖춘 엔터 산업의 거점 도시죠

인구 5천만 인 작은 나라에서 엔터사업이 무리라고 생각하는 오세현 대표에게 진도준은 앞으로 세계시장이 우리 가요나 영화, 드라마에 열광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상암 부지의 새서울 타운개발에 모든 걸 투자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어필한다. 몇 년 뒤 시작될 어마어마한 한류 열풍 또한 염두에 둔 진도준. 역시 이런 속 시원하게 진행되고 척척 성공하는 희열 넘치는 성공기가 회귀물의 제일 큰 매력이 아닐까?  

그, 문화 강국 같은 걸 꿈꾸나 본데 
그, 뭐, 꿈은 꿈은 자유니까

근데 문제는 우린 건설 회사가 없잖아 

 

바로 건설사 인수에 들어간 미라클. 그들의 목표는 제아건설.

제아건설은 계열사가 없기에 복잡한 인수 협상 절차가 생략 될 수 있고 심지어  현재 경영진에 있는 오너일가의 문제들로 인해 쉽게 경영권을 넘겨받을 수 있기에  이들은 본격적으로 제아건설 인수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아비랑 상의 한마디 없이
니 멋대로 건설사 상무로 가?
지금 때가 어느 땐데 


지금은 순양물산의 주식을
하나라도 더 매수할 때죠

승계 작업이 끝나기도 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수도 있어요 


새서울타운 개발사업 예산이
5조 원이나 되는 사업이에요

그만큼 우리가 확보할 수 있는

비자금의 규모도 커진다는 뜻이죠 



다 계획이 있구나 우리 아들

 

아버지는 언제나 저를 불안해하셨어요, 지금처럼요 
혹시나 저 때문에 할아버지 눈 밖에 날까 봐

그래서 순양을 물려받는 데 방해가 될까 봐 


할 말 없음. 진성준말이 다 맞는 말이라 

 

저 이제야 아버지의 마음이 이해가 돼요
제가 지금 딱 그런 마음이거든요?


진성준은 이제 입장이 바뀌었음을 아버지인 진영기에게 알리며 진영기의 행동 하나로 인해 본인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걸 넌지시 압박한다. 대사만 보더라도 진성준이 어렸을 땐, 철없는 진성준으로 인해 진양철 회장의 눈 밖에 날까 봐 늘 불안해했었을 진영기. 하지만 이제는 후계자가 되려는 진성준 앞길을 막는 아버지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권력 앞에서 아버지도 차갑게 대하는 진성준을 보며 약간 무섭기도 함. 소심하고 무른 성격 탓에 늘 뒤로 물러나 있던 진영기보단 독기가 느껴지는 진성준이 진양철 눈에는 더 들어왔을지도 모른다. 무른 것보단 독기를 택할 진양철이기에. 

 


 

진성준입니다.
순양 이름만 보고는 인생 못 걸겠다고 했죠?
그럼 사람을 한번 보는 건 어때요?


진성준은 새서울타운을 성공시키면서도 모현민의 마음을 얻고자 한다. 순양이라는 이름만으론 자신의 인생이 아깝다고 했던 모현민에게 본인의 능력을 보여주면서 순양이 아닌 자신을 한번 봐달라고 다가가는 진성준. 진성준이 할아버지와의 혼사가 아닌 모현민이라는 사람 자체에 매력을 느낀 것일까? 아니면 모현민 또한 할아버지의 눈밖에 나지 않기 위해 필요한 존재일 뿐인 것일까?


진성준은 자신의 비밀 요트에 모현민을 초대해 담백하게 말을 이어가는 진성준.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이미 잘 알죠?
이건 내 놀이터였어요

이제 가지고 놀만큼 놀아서

나한테는 필요가 없는데 
어떻게 좀 받아줄래요?

회사일도 시작했고 
나도 당신이라면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거 같아서 

 

가소롭군. 그냥 듣고만 있던 모현민. 

연기에도 영 소질이 없던데요?
순양그룹 3세한테
이런 놀이터쯤

하나 새로 구하는 건 일도 아니잖아요

고작 이 정도로 날 속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이 결혼이 하고 싶다면
그건 나 때문이 아니죠?

당신 할아버지
진양철 회장님 때문이죠?




그럼 안되나?
난 할아버지 눈에 들려면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난 모현민이라는 사람이 재밌어요



와.. 약간 진성준 진짜 눈빛이 또라이같은... 뭔가 싸이코패스같은 그런 느낌으로 소름이 돋는 느낌. 눈빛이 미스터선샤인에서 일본군사로 나왔었을 때 비슷한!!!

진성준이라는 인물 자체가 어떤 사람인지 모현민과의 대화에서 짐작해 볼 수 있었다. 본인이 원하는 것 (순양의 후계자가 되는 것)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어떤 짓이든지 할 것 같은 경주마. 심지어 남의 불행이나 감정, 생각 따위는 크게 상관하지 않는 듯한 독기만 있는 속이 텅 빈 사람. 

 


 

진양철 회장은 본격적으로 새서울타운 사업에 참여하며 진성준을 밀어주기로 한다. 새서울타운 개발사업에 앞서 먼저 서울시장을 정해야하는 상황. 진양철 회장은 야당, 여당 후보들을 두고 진성준과 합이 잘 맞을 만한 인물을 탐색하고 있다. 진도준이 오세현 대표를 통해 진양철 회장과 아진자동차 인수로 딜을 했던 것처럼, 진양철 회장도 선거자금을 후원하고 새서울타운 개발건을 받기로 이미 손을 써놓은 상태. 이제 진양철 회장은 어떤 당, 어떤 인물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서울시장이 당선되는 것이다.

선거 자금만 받고
사업자 입찰에서는 우리가 아닌 타 업체를
선정하거나 하진 않겠죠?



 

성준이 니, 남의 돈이 와 무섭다 카는지 아나?
그마들은 내가 준 돈 때문에 말을 듣는 게 아이라 

즈그들이 내 돈을 받아 묵었다는
약점이 잡혀 있기 때문에 말을 듣는 기라 

 


 

미라클 오세현 대표는 우연인 척, 최 검사에게 접근하여 그에게 서울시장 출마를 제안한다. 부족한 선거자금은 미라클이 뒤에서 도와주고 서울시장이 된 다음엔 미라클에게 새서울타운 개발 사업권을 달라는 딜을 청하게 된다. 이에 진화영은 진양철 회장과의 싸움에서 누구도 이겨 본 적 없다며 거절하지만 내심 최 검사를 서울시장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제안에 흔들리기 시작한다. 

진양철 회장과의 싸움에서 이긴 사람을 본 적이 없다던 진화영. 하지만 오세현 대표는 한도제철, 아진자동차 인수전에서 이미 두 번이나 진양철 회장과 팽팽하게 힘겨루기 했던 진도준을 보았기에 진도준의 계획대로 진화영을 밀어붙이기 시작한다. 

 근데 당에서 저한테 공천을 줄까요?

 

시대정신이 있잖습니까 최 검사님껜
정치인한테 꼭 필요한 

 

진도준과 오세현은 최검사에게 시대정신이란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명목 하에 제아건설의 비자금 및 횡령사실을 흘리고 이를 최검사가 주도하여 수사에 착수하도록 만들었다. 제아건설 일가의 배임 횡령 사건 수사로 인해 최검사는 정의로운 시민을 위한 검사 타이틀을 얻게 되었고 미라클은 보다 쉽게 제아건설 인수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상부상조 아니 최검사의 정치욕심을 잘 활용한 진도준의 계획이었다. 

 


힘없는 서민들만
고통을 전담해야 합니까? 

 

진도준의 계획대로 최검사는 제아건설 즉, 재벌가들을 거침없이 때려잡는 시민의 편인 정의로운 검사 이미지로 결국 당의 공천권을 딸 수 있게 되었다. 그로 인해 진도준은 최 검사로 하여금 서울시장도, 제아건설도 두 마리 토끼 모두 다 손에 쥘 수 있게 된 것이다. 최 검사가 서울시장에 당선만 된다면....

 

진양철 회장은 최검사의 서울시장 출마를 막기위해 최검사에게 공천권을 줬던 당대표와 직접 연락하여 그의 시장출마를 저지하게 된다. 진양철 회장은 그동안 최검사가 본인에게 가져다 준 한도제철, 아진자동차의 내부정보를 최검사가 기업의 사주를 받아 진행한 기획수사이며 내일 조간 1면에 최검사의 부정행위가 실릴 것이니 최검사의 시장출마를 지지하지 말라고 말한다. 

이게 내일 기사가 나가믄,
여당 지지율이 고마 팍 떨어질 긴데 

 

 

결국 당에 선출되지 못한 최검사. 이에 진화영은 울며불며 달려와 진양철 회장을 만나야겠다고 난리. 진양철 회장이 이렇게까지 최검사의 정치 입문을 막을 줄은 몰랐었던 둘은 화도 나고 억울하기도 하다. 

 

최 검사가 진화영을 아이돌보듯 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뭔가 이 부부는 귀엽기도 하면서도 진짜 사랑하는 것 같아 무거운 스토리 중간중간마다 재미있는 포인트를 준다. 푼수같은 재벌집 고명딸 진화영과 가난한 고학생 과외선생이였던 최창제는 진양철 회장에게 깨지면서도 미니언(?)같이 서로를 의지하면서 본인들만의 길을 가려고 하는게 나름 귀엽다. 진양철 회장이 그렇게 반대하는 최검사의 정치입문도 진화영이 고집하는 이유는 단 하나. 항상 자신을 뒷전으로 생각하는 아버지 진양철에게도, 자신을 무시하는 오빠들에게도 본인이 선택한 결혼과 사람이 별 볼일 없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진양철 회장을 보러 가겠다는 진화영과 이를 말리는 최창제에게 진도준은 나름의 조언을 해준다. 

 

할아버지 뵈러 오신 거면 
고모부 혼자 올라가시는 게 좋을 텐데요 

 

너 뭐라는 거야?

 

고모랑 같이 가면 고모부
할아버지 앞에서 그저 사위일 뿐이잖아요 

서울시장 후보가 아니라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라 로펌 하나 차려줄게



아버님 말씀이 맞습니다
정의로운 검사 흉내는 그만둬야죠 

이제 제대로 한번 해 볼 생각입니다


재벌 저격수 



 

순양생활과학말입니다 아버님

빅딜 과정에서 기업 청산 절차를 밟은 진짜 이유

순양의 불법 승계에 필요한
비자금 때문이라는 사실

 

와 검찰에 알릴라꼬? 
그마들이 니 편을 들어줄 거라고 생각하나? 



재벌 저격수 최창제 
순양가의 사위로서 양심선언을 할 생각입니다 

인터넷으로 생방송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어리버리 최 검사 어디갔나? 미쳤나?  이런 표정인 진양철 회장. 진양철 회장도 어리버리 온순하기만 했던 최검사였기에 생각보다 강하게 협박(?)까지 하는 최검사 모습에 적지 않게 당황하게 된다. 

그라모는 니, 내하고 약속 하나 하자






조카 말대로 하니까 
허락해 주셨어, 아버님




나를 왜 도와준 거야?

 

순양가 사위보단 서울시장이 더 잘 어울리시잖아요

 

이야..... 박수 짝짝짝. 진도준은 사람까지 잘 다루는.... 진양철 회장과의 심리전도 이기고, 본인도 아닌 최 검사를 어화둥둥 띄어주면서 결국 본인 원하는 장기말로 만들어 버린 능력자. 사회인 만렙 레벨 어디 안 갔어....

 

순양생활과학을 약점 잡아 반협박하는 사위를 허허 웃으며 서울시장 출마를 허락하긴 했지만 최 검사 뒤에 배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진양철 회장. 진양철 회장은 이 실장에게 최검사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 그리고 왜 하필 최 검사를 서울시장으로 만들려고 하는지 알아보라고 한다. 

 


 

고모부 당선~!

서울시장에 당선된 최창제는 이제 미라클의 제아건설에게 새서울타운 개발 사업권을 넘겨주면 되는데, 진양철 회장이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허락하면서 받았던 약속 하나는 과연 무엇인걸까? 새서울타운 개발 사업권을 순양에 넘기는 조건으로 출마를 허락한 건 아니였을까?

 

*할계언용우도: 닭을 잡는 데에 소 잡는 큰 칼을 쓸 필요까지는 없다는 뜻으로, 작은 일을 처리하는 데에 지나치게 큰 수단을 쓸 필요는 없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최창제가 서울시장에 당선된 후, 새서울타운 개발 사업권 입찰 결과 날. 진양철 회장은 초초한 마음을 달래려 서예를 하며 기다리던 중 드디어 입찰 결과를 들고 진성준이 나타났다. 

 

새서울타운 개발 사업권이

제아건설로 넘어갔습니다. 


비상사태인 순양그룹. 원래대로라면 한도제철과 아진자동차를 인수하며 사용하게 된 자금을 이번 새서울타운 개발사업으로 만회하고 다시 강건한 기업으로 성장할 순양이었는데 회귀한 진도준의 계획으로 인해 한도제철과 아진자동차 인수에 예기치 못한 막대한 금액을 사용하게 되었고 유일하게 만회할 수 있었던 새서울타운 개발 사업권조차 날아가 버린 것이다. 

최 서방 들어오라 캐라



 

누고? 니 지금 누구 믿고
이래 시건방지게 구는 기고? 

새서울타운 사업권을
제아건설에 넘긴 것도

그마가 시키드나?



니 뒤에 있는 글마가 미라클이 가?





최창제 뒤에 있는 배후가 미라클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진양철 회장. 표정 ㅎㄷㄷ. 하지만 시장에 당선된 최창제도 마냥 주눅들던 사위가 아니었다. 진도준의 도움으로 하여금 처음으로 진양철 회장과의 싸움에서 이긴 최창제이기에 기고만장해진 것. 

모르셨나 봅니다
제 뒤에 있는 사람은

천만 서울 시민입니다



 

 

난 운명은 믿어도
우연은 안 믿거든요

 

모현민은 진도준을 관찰하다 그가 바로 미라클의 진짜 주인임을 눈치챈다. 

 


 

갑자기 들이닥친 검찰에 의해 압수수색을 당하게 되는 미라클. 오세현 대표는 새서울타운 개발 사업권을 위해 최창제 서울시장에게 거액의 뇌물을 공여했다는 제보로 구속되게 된다. 

순양이 대단하긴 대단하네요.
원하는 게 뭡니까?


회장님 앞으로 데려오라십니다
미라클의 대주주
진짜 주인이요 

 

 

모현민은 진성준에게 미라클의 진짜 주인을 말해주려 만나고 

 

진양철 회장은 미라클의 대주주. 진짜 주인인 배후를 기다리고 있다. (도준인데~)

 


 

드디어 마주하게 된 미라클 대주주 진도준과 순양그룹 진양철 회장

 

도준이 니가 와? 여기에!!

드디어 전면전에 나선 진도준과 미라클의 정체가 다른 사람도 아닌 막내 손자인 도준이란 사실에 놀란 진양철 회장. 마지막 10분은 정말 숨 막히게 본 것 같다. 스피드 한 전개~!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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