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WEMIX) 상장폐지 (2022.12.8일 거래종료)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자신 있게 만들어냈던 가상자산 위믹스(WEMIX)가 결국 상장폐지가 결정되었습니다. 제일 먼저 상장폐기 의견이 나온 곳은 닥사(DAXA)로 닥사에서 처음으로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지 4주 만에 상장폐지 국내 모든 거래소에서 상장폐지 결정이 되었습니다. 2021년 상반기에 고공 행진하며 게임사들의 경주마로 위상을 높이던 위메이드는 변화되는 흐름에 맞춰 자체 가상화폐 개발에 많은 인력과 자본을 투자하면 위믹스라는 자체 가상화폐를 성공적으로 상장했었습니다. 초반 위믹스의 메인 거래소는 빗썸으로 그 당시 위믹스를 사기 위한 투자자들로 하여금 빗썸의 가입자들로 많이 늘었으며 후에 다른 거래소 업비트에 상장된 후엔 탄탄대로의 성장만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당시 위메이드 또한 주가가 오르며 회사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인 평가가 높이 평가된 만큼 게임회사를 대표하는 성장 그룹이 되는 듯했었습니다.  하지만 2022년 11월 24일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위믹스의 거래 종료(상장폐지)의 공지를 올리며 오는 2022년 12월 8일에 모든 거래를 종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소식이 전해지자 마자 위믹스는 -60~70%를 기록하며 급락을 보여주었습니다 

닥사는 위믹스의 유의 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결정에 있어서 가장 큰 원인은 위믹스의 유통계획 대비 초과된 유통량이 상당하며 그 초과의 정도가 가상화폐시장 수준에서도 위험한 수준이라 판단되었기에 유의 종목을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위믹스가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후, 한 달 동안 닥사는 위믹스의 소명기간 동안 제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살펴보기 시작했으며 제출된 자료에서 다양한 오류가 발견되었고 유통 관련 등 중요한 정보에  관해서는 여러 차례 정정 및 수정한 자료를 제출하여 내부적으로 객관적인 정보 파악 및 관리 시스템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였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위믹스, 즉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관련된 시스템이 매우 복잡하고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초례할 수 있는 위험한 체계라고 판단하였기에 모든 거래소에서 위믹스를 상장 폐기하기로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위믹스를 만든 위메이드의 불안정한 시스템과 관리 문제뿐만이 아닙니다. 

닥사가 위믹스 상장폐지는 24일 오후 7시 40분 회원사 거래소를 통해 공지했으나 이 사실이 미리 유출된 정황이 포착되었습니다. 업비트 기준 오후 1시 30분경(상장폐기 공지가 있기 전)  325만 개의 위믹스가 한 번에 매도가 되었으며 상장폐지와 같은 주요 공지사항이 공지 전에 유출되었다는 사실은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중대한 처벌 사안 중 하나이기에 이 부분에 대해선 공식적인 절차로 조사에 임해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이 내세워지고 있습니다. 

위메이드는 이미 몇 차례의 사건으로 투자자들에게 신뢰성을 잃었던 적이 있습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자체 내의 자본으로 발행하며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코인이라는 점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지만 지난 1월 초 위믹스를 사전 공지 없이 매도해 시장에서 뭇매를 맞은 적이 있습니다. 대량의 매도로 인한 거래 가는 불안정하게 흔들렸고 이는 기습 매도로 보이기에 충분했습니다. 

현재 위메이드는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했으며 2022년 11월 25일 오전 11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하였습니다.